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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그들 모자를 생이별하도록 했나?
모별자(母別子)
김성일(金誠一)
1. 생이별하는 모자를 보다
母別子子別母 母向天南子地北
躕躇路側不忍去 嗚咽相看淚橫臆
問爾母子互爲命 骨肉恩情天罔極
今胡相棄若路人 天性之倫還自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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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근에 가세가 기울다
自言本是佃家戶 女事蠶織男耕植
耕桑歲歲不失時 八口之家甘食力
去年夏旱秋不雨 今歲仍逢千里赤
塵飛南畝種不入 有田何由藝黍稷
天寒歲暮四壁空 全家饑饉何太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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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혹한 조세와 부잣집의 횡포로 나락에 몰리다
公門賦役尙塡委 縣官號令星火急
追胥連保索官租 鞭扑狼藉爭掊克
眼前瘡疣醫未了 高曾逋負來相督
有司猶懷經費虞 日將期會申戒勅
深於賦民是能吏 拙於催科必見劾
聖君雖下哀痛詔 嗟我顚連不見德
以玆生理日微滅 同里幾人遭蕩析
年來賣盡二月絲 此日於何糴新穀
田園盡入富民家 四顧惟餘懸罄屋
良人前月病不興 赤子今朝棄溝壑
九死餘生有母子 軀命如絲在朝夕
相生相養知己矣 任爾仳離尋樂國
東西糊口各自謀 所希只欲延晷刻
茫茫天地一身單 死生存亡從此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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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처지가 달라진 관리는 백성의 빈궁한 삶 이해 못하네
聞言未了忽相分 十步九顧猶掩抑
嗟余生長田家中 慣看黎民休與戚
數載蒙恩仰太倉 寒有餘衣飢有食
眼中不解妻子憂 耳邊豈聞蒼生哭
今行目擊始驚歎 揮淚中逵心惻惻
一爲居移尙有阻 況乃九重知稼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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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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