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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근에 가세가 기울다
自言本是佃家戶 | 스스로 말했다. “본시 농사 짓는 사람으로 1 |
女事蠶織男耕植 | 아내는 길쌈을 하고 남편은 밭 갈고 심어 |
耕桑歲歲不失時 | 밭 가는 것과 길쌈하는 것 해마다 시기 잃지 않아서 |
八口之家甘食力 | 여덟 식구가 우리들의 힘으로 생활에 만족해 했지요. |
去年夏旱秋不雨 | 작년 여름에 가물어 가을까지 비 오지 않아 |
今歲仍逢千里赤 | 올해도 연신 천리의 가뭄 2을 만났어라. |
塵飛南畝種不入 | 먼지 날리는 남쪽 밭에 씨도 못 뿌렸으니 |
有田何由藝黍稷 | 밭이 있더라도 무엇으로 기장을 심겠어요? |
天寒歲暮四壁空 | 추운 섣달인데 집의 네 벽면만 덩그러니 |
全家饑饉何太迫 | 온 집안의 기근이 어찌 그리 심하게 급박하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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