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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대첩가(臨溟大捷歌) - 4. 승승장구의 미담을 가려버린 함경도 감사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임명대첩가(臨溟大捷歌) - 4. 승승장구의 미담을 가려버린 함경도 감사

건방진방랑자 2021. 8. 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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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승승장구의 미담을 가려버린 함경도 감사

 

可憐堂堂二壯士 가련쿠가 당당하던 이붕수와 이희당(李希唐) 두 장사여
功成身殞馬前墜 공 이루어졌지만 몸은 말의 앞 부대에서 운명했구나.
蠟紙遙飛奏行在 밀랍 입힌 밀서(密書)가 멀리 날려져 행재소에 알려지자
至尊動容悲且喜 지존의 행동거지와 용모는 슬프고도 기쁘셨다네.
壐書寵嘉進官秩 임금은 친서[각주:1]로 총애하고 가엾이 여겨 관직 올려주고
賜賚便蕃及衣履 먼 변방[각주:2]에까지 하사하고 옷과 신에 미쳤지만
藩臣擁兵但自衛 변방 함경감사 윤탁연(尹卓然)은 병사만을 옹위한 채 다만 스스로만 지켜
君父蒙塵越人視 임금의 피난 보길, 월나라 사람 보듯 했네.
奈何耻己無功嫌人有 어째서 자기의 공 없음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공 있음을 미워하여
媒孽其短反揜美 흠집으로 죄에 빠뜨려[각주:3] 도리어 미담(美談)을 가린 것인가?

 

 

 

 

인용

전문

해설

 

 
  1. 새서(璽書): 임금의 옥쇄(玉璽)를 찍은 친서(親書). [본문으로]
  2. 편번(便蕃): 먼 변방을 말함. [본문으로]
  3. 매얼(媒孽): 죄에 빠뜨리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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