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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어떤 죄보다도 큰 죄
『상서(商書)』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형벌에 삼백 가지가 있어도 그 죄가 불효보다 중한 것은 없다.”
商書曰: “刑三百, 罪莫重於不孝.”
마지막의 ‘상서(商書)’의 말로써 인용된 것은 지금 우리가 ‘상서(尙書)’라고 부르는 것의 일부일 텐데 현존하는 금ㆍ고문 『상서』속의 ‘상서(商書, 상商나라의 문서)’에는 전하지 않는다. 본시 ‘상서(尙書)’의 ‘상(尙)’은 ‘상대(上代)’라는 의미이다. ‘서(書)’는 ‘문서로서 기록된 것’이라는 의미이다. ‘상서(尙書)’는 ‘고대의 공문서’라는 뜻인데, 그 속에 ‘상서(商書)’가 포함된다. 현행 『상서』 속에서 발견되지 않는 인용문들을 위조로서 보는 경향이 강했는데, 최근 청화간(淸華簡)의 상황이 그러하듯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서』의 범위를 벗어나는 ‘상서(尙書)’는 많이 있었을 것이다. 여기 『상서(商書)』의 인용문과 거의 같은 내용이 『효경』 「오형장(五刑章)」에는 공자의 말로서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 단의 증자의 말은 거의 같은 모습으로 『예기』 「제의(祭儀)」 편에 나온다. 「제의」에는 ‘부독(不篤)’이 ‘불신(不信)’으로, ‘오행(五行)’이 ‘오자(五者)’로 되어 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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