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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학문으로 진보하되 멈추지 않았던 안회
9-20, 공자께서 안회를 평하여 말씀하시었다: “애석하도다! 그가 가다니! 나는 그의 나아감만 보았고, 그가 중지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9-20. 子謂顔淵, 曰: “惜乎! 吾見其進也, 未見其止也.” |
안회가 죽은 후, 그를 안타깝게 회상하는 장면이다. 다음의 장과 한 맥락에서 이루어진 파편들이다. 노사(老師)의 한 제자에 대한 사랑의 극진함, 그리고 그 후덕한 인품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을 반드시 안회라는 특수한 한 인간과의 관계에서만 성립하는 발언으로 생각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제자이든 누구이든 훌륭한 사람을 그리워할 줄 아는 공자의 인간미를 여기서 느껴야 할 것이다.
‘진(進)’과 ‘지(止)’의 두 글자는 앞 앞 장(9-18)에서 이미 설명하였다. 안자가 죽으매 공자께서 그의 죽음을 애석해하시면서 말씀하신 것이다. 안회의 학문이 앞으로 나아갈지언정 중도에 그치는 일이라고는 있을 수 없었다.
進止二字, 說見上章. 顔子旣死而孔子惜之, 言其方進而未已也.
주희의 해석이 간결해서 좋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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