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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공자의 말을 부지런히 실천한 안회
9-19.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내가 학문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많은 놈들이 지루한 표정을 짓지. 그러나 언제든 지루해하지 않고 따라오는 자, 안회일 뿐” 9-19. 子曰: “語之而不惰者, 其回也與!” |
무엇을 더 말하리오? 많은 주석가들이 안회가 이해력이 더 빨랐기 때문이라는 식의 주석을 달지만(고주), 안회의 집중력은 머리가 영민해서가 아니라 진지한 삶의 자세와 학문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 때문이었다.
‘어(語)’는 거성이다. ‘여(與)’는 평성이다. ○ ‘타(惰)’는 게으름과 권태이다.
語, 去聲. 與, 平聲. ○ 惰, 懈怠也.
범순부가 말하였다: “안자는 부자의 말씀을 듣기만 하면 마음속 깊이 이해하였고 힘써 행하였고, 조차전패(造次顚沛: 위급한 순간, 4-5)에도 그 말씀을 어긴 적이 없었다. 이는 마치 만물이 제때에 단비를 만나 꽃을 피우고 점점 자라는 것과도 같으니 어찌 태만함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이것이 바로 뭇 제자들이 안회에 미치지 못하는 면이었다.”
范氏曰: “顔子聞夫子之言, 而心解力行, 造次顚沛未嘗違之. 如萬物得時雨之潤, 發榮滋長, 何有於惰, 此群弟子所不及也.”
안회는 노력가였다. 무엇보다도 진실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고지식했 고, 모든 것을 내면에서 삭히는 인간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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