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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익산 사내가 새벽에 들려준 이야기
壬寅五月下澣, 同州金某, 偕一客而至, 客林氏也. 家益山, 年六十三, 顔髮不凋皺. 少以膂力稱, 常自晦不衒云. 夜闌風欞, 話鳥嶺事, 氣義甚壯, 乃其少日事也. 客去, 作長句.
해석
壬寅五月下澣, 同州金某,
임인(1842)년 5월 하순에 같은 고을 김 아무개가
偕一客而至, 客林氏也.
한 손님과 함께 이르렀는데 손님은 임씨였다.
家益山, 年六十三,
집은 익산이고 나이 63세인데도
顔髮不凋皺.
얼굴과 머리가 주름 잡히거나 세지 않았다.
少以膂力稱, 常自晦不衒云.
젊어 완력으로 칭송되었지만 항상 스스로 숨기고서 자랑치 않았다 한다.
夜闌風欞, 話鳥嶺事,
새벽에 바람이 격자창에 불 때 새제의 일을 이야기 하는데
氣義甚壯, 乃其少日事也.
의기가 매우 씩씩했고 젊을 적 일이라 했다.
客去, 作長句.
손님이 떠나자 장구를 짓는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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