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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종의 원대한 시
顯宗潛邸時, 在中興寺, 「詠潤水」曰: ‘一條流出白雲峯, 萬里滄溟去路通. 莫道潺湲巖下在, 不多時日到龍宮.’ 辭意宏遠, 聞者謂有王者氣像, 後果驗焉.
해석
顯宗潛邸時, 在中興寺, 「詠潤水」曰: ‘一條流出白雲峯, 萬里滄溟去路通. 莫道潺湲巖下在, 不多時日到龍宮.’
현종이 등극하기 전【잠저(潛邸): 창업(創業)의 임금이나 종실(宗室)에서 들어온 임금으로서, 아직 위(位)에 오르기 전에 살던 집. 또는 그 동안.】에 중흥사【서울 북한산에 있던 큰 사찰로 중흥사(重興寺)로도 쓰인다.】에 있으며 「영윤수(詠潤水)」를 지었으니 다음과 같다.
一條流出白雲峯 | 한 줄기 물줄기가 백운봉에서 흘러 나와 |
萬里滄溟去路通 | 만 리의 푸른 바다로 가는 길로 통하네. |
莫道潺湲巖下在 | 졸졸 흐르는 것이 바위 밑에 있다 말하지 말라. |
不多時日到龍宮 | 많은 시일이 아니더라도 용궁에 이를 거니까. |
辭意宏遠, 聞者謂有王者氣像, 後果驗焉.
시의 뜻이 드넓고 원대해 듣는 사람들이 왕자의 기상 있다고 말들 했는데 훗날 과연 징험되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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