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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평 상권 - 4. 백상루에 빠진 충숙왕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상권 - 4. 백상루에 빠진 충숙왕

건방진방랑자 2023. 1. 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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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백상루에 빠진 충숙왕

 

 

忠肅王到安州百祥樓, 題詩曰: ‘淸川江上百祥樓, 萬景森羅不易收. 草達長堤靑一面, 天低列峀碧千頭. 錦屛影裏飛孤鶩, 玉鏡光中點小舟. 未信人間仙境在, 密城今日見瀛洲.’

天葩燦然, 但欠萎弱. 密城安州古號.

 

 

 

 

해석

忠肅王到安州百祥樓, 題詩曰: ‘淸川江上百祥樓, 萬景森羅不易收. 草達長堤靑一面, 天低列峀碧千頭. 錦屛影裏飛孤鶩, 玉鏡光中點小舟. 未信人間仙境在, 密城今日見瀛洲.’

충숙왕(忠肅王)이 안주의 백상루(百祥樓)에 당도하여 시를 지었으니 다음과 같다.

 

淸川江上百祥樓 맑은 냇물가의 백상루는
萬景森羅不易收 온갖 경치 삼나무처럼 빼곡해 쉬이 그만두지 못한다네.
草達長堤靑一面 풀이 긴 둑에 다달아 푸르름이 만연한 얼굴인 듯
天低列峀碧千頭 하늘이 늘어선 산굴에 낮아 파람이 일천 개의 머리인 듯해.
錦屛影裏飛孤鶩 금빛 병풍 그림자 속에 쓸쓸한 오리 날아다니고
玉鏡光中點小舟 옥빛 거울 빛 속에 돛단배 점 찍었네.
未信人間仙境在 인간에게 신선의 경치 있다는 걸 믿지 않았는데
密城今日見瀛洲 밀성에서 오늘에야 영주를 보는 구나.

 

天葩燦然, 但欠萎弱.

천연의 아름다운 꽃처럼 화려하지만 다만 위약한 게 흠이다.

 

密城安州古號.

밀성은 곧 안주의 고호(古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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