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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인도 물과 불만큼이나 절실하고 중요하다
15-34.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백성이 인(仁)을 필요로 함은 물과 불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더 절실한 것이다. 물ㆍ불을 밟고 죽는 자는 내가 보았으나 인(仁)을 밟고 죽는 자는 내가 본 적이 없다.” 15-34. 子曰: “民之於仁也, 甚於水火. 水火, 吾見蹈而死者矣, 未見蹈仁而死者也.” |
주희의 신주를 소개한다.
백성의 물ㆍ불과의 관계는, 사람들이 그것에 의존하여 생활하는 고로, 하루라도 없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백성의 인(仁)과의 관계 또한 마찬가지인 것이다. 단지 물ㆍ불은 외물(外物)이고, 인은 내 속에 있는 것이다. 물ㆍ불이 없으면 단지 사람의 몸을 해치는데 불과하지만, 인이 없으면 그 마음(본성)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인이 물ㆍ불보다 더 절실하다고 말하는 것이며, 더욱 하루라도 없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하 물며 물과 불은 어떤 때는 사람을 살상하기도 하지만, 인으로 말하자면 사람을 살상하는 법은 없는 것이니, 또 어찌하여 인을 두려워하여 실천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수 있겠는가!
民之於水火, 所賴以生, 不可一日無. 其於仁也亦然. 但水火外物, 而仁在己. 無水火, 不過害人之身, 而不仁則失其心. 是仁有甚於水火, 而尤不可一日無者也. 況水火, 或有時而殺人, 仁則未嘗殺人, 亦何憚而不爲哉!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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