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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도 - 왕평보문집후서(王平甫文集後序)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진사도 - 왕평보문집후서(王平甫文集後序)

건방진방랑자 2020. 8.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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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보 왕안국의 문집 뒤에 쓴 글

왕평보문집후서(王平甫文集後序)

 

진사도(陳師道)

 

 

解說. 형 왕안국을 비판한 왕평보

 

迂齋: “豈特文字之妙? 其發明平甫平生所以自守與其所以可傳者, 可以勵後之人, 後山亦因以自見也.”

 

王平甫, 安國, 荊公弟也. 所守正大, 甚非其兄, 寧坎壈以終其身, 夫豈借兄之勢, 以自進者? 所以後山之序, 亦無半字及其兄云.

 

 

시가 후대에까지 전해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세간에 흘러 다니는 구양수의 窮則工也라는 말

歐陽永叔, 梅聖兪: “世謂詩能窮人, 非詩之窮, 窮則工也.” 聖兪以詩名家, 仕不前人, 年不後人, 可謂窮矣.

 

왕평보가 입증한 窮則工也

其同時, 王平甫, 臨川人也. 年過四十, 始名薦書, 群下士, 歷年未幾, 復解章綬, 歸田里, 其窮甚矣. 而文義蔚然, 又能於詩. 惟其窮愈甚, 故其得愈多, 信所謂人窮而後工也. 雖然天之命物, 用之不全, 實者不華, 淵者不陸, 物之不全, 物之理也. 盡天下之美, 則於富貴, 不得兼而有也, 詩之窮人, 又可信矣.

 

窮則工也를 다시 생각하면, ‘詩能達人이 되기도 한다

平甫之時, 其志抑而不伸, 其才積而不發, 其號位勢力, 不足動人. 而人聞其聲, 家有其書, 旁行於一時, 而下達於千世. 雖其怨敵, 不敢議也, 則詩能達人矣, 未見其窮也 .

 

窮達은 논외이고 전해진 것의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夫士之行世, 窮達不足論, 論其所傳而已. 平甫孝悌于家, 信于友, 勇於義而好仁, 不特文之可傳也. 向使平甫用力于世, 薦聲詩于郊廟, 施典策於朝廷, 而事負其言, 後戾其前, 則幷其可傳而棄之. 平生之學, 可謂勤矣; 天下之譽, 可謂盛矣. 一朝而失之, 豈不哀哉?

 

전해져야 할 사람임에도 그러지 못하기에 다시 서문을 쓴다

南豊先生, 旣叙其文, 以詔學者. 先生之沒, 彭城陳師道, 因而伸之, 以通于世. 誠愚不敏, 其能使人後其所利而隆其所棄者耶? 因先生之言, 以致其志, 又以自勵云爾.

 

  ? 재능 논의
구양수 선비들이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펼 수 없게 되면 기괴함을 탐색하며 원망과 한탄이 나옴. 시가 사람을 곤궁하게 만드는 건 아님.
곤궁해져야만 시가 공교해짐.
매성유의 시가 좋다는 평판이 자자함 시를 그에게 배우려는 마음도 있음 하지만 그를 조정에 천거하는 사람은 없음.
진사도     시능궁인이 맞기도 하나, ‘시능달인이기도 함 하지만 중요한 건 窮達이 아닌 후대까지 전해지느냐이기에 서문을 씀.
차천로 사물을 모방하고 귀신의 정신을 빼앗기에 조물주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 성정이 발현된 것.
시적 재능은 하늘이 부여해준 것으로 빼앗지 못한다.
시능궁인이란 논의는 얼핏 보면 맞는 것처럼 보임 그러나 시적 재능은 하늘이 부여해준 것임 그러니 주어진 재주를 받아들이고 운명을 즐기면 됨.
장유 성정의 은미함을 드러내고 조화의 오묘함을 캐내는 것. 작은 재주지만, 하늘이 부여해준 것으로 사람을 영달케 해준다. 시란 작은 재주이지만 하늘이 부여준 것으로 사람을 영달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니 한 때의 榮達로 볼 게 아니라, 만세토록 榮達하느냐를 기준으로 봐야 함.
홍세태 시는 천기에 의해 지어지는 것으로 작은 재주가 아니다. 명예와 이익을 벗어나 天機를 간직한 자가 지을 수 있음. 시능궁인은 맞지 않고 최자소는 곤궁함으로 시가 공교해졌다 위항인의 시는 정감이 담긴 것으로 시경과 같은 취지를 담고 있다.

 

 

 

인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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