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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이수광 - 극성(棘城)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이수광 - 극성(棘城)

건방진방랑자 2023. 2. 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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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에서

극성(棘城)

 

이수광(李睟光)

 

 

洞仙南畔鳳陽城 荊棘叢中路不平

林下怨烏啼有血 石邊流水凍無聲

煙塵故壘鵰晨落 風雨荒原鬼晝行

往事凄涼何處問 客來今古一傷情

 

 

 

 

해석

洞仙南畔鳳陽城
동선남반봉양성
동선(洞仙)황해도 요로(要路)에 있던 역참(驛站) 가운데 하나로, 봉산군(鳳山郡) 동선령(洞仙嶺)에 위치하고 있었다.의 남쪽 언덕의 봉양성(鳳陽城)
荊棘叢中路不平
형극총중로불평
가시 덤불 속 길로 평탄치가 않네.
林下怨烏啼有血
림하원오제유혈
숲 아래 원망스런 까마귀 울음엔 피가 있고
石邊流水凍無聲
석변류수동무성
바위 근처 흐르는 물의 얼음엔 소리 없네.
煙塵故壘鵰晨落
연진고루조신락
연기와 먼지연진(煙塵): 봉화 연기와 전장에서 일어나는 먼지로, 전란을 의미한다. ()나라 두보(杜甫)의 시 (), “연진이 대궐 문을 둘렀으니, 백발의 씩씩한 뜻 어긋나버렸도다[煙塵繞閶闔, 白首壯心違].”라고 하였다. 全唐詩230 낀 옛 성루엔 독수리가 새벽에 내려앉고
風雨荒原鬼晝行
풍우황원귀주행
바람과 비 내린 거친 벌판엔 귀신이 낮에도 다니지.
往事凄涼何處問
왕사처량하처문
지난 일 쓸쓸하기만하니 어느 곳에서 물을까나?
客來今古一傷情
객래금고일상정
예나 지금이나 오는 손님은 한결같이 기분 상했을 걸. 芝峯先生集卷之十一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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