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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이정귀 - 차오후화함즉경운(次午後花檻卽景韻)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이정귀 - 차오후화함즉경운(次午後花檻卽景韻)

건방진방랑자 2023. 2. 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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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화원(花園)의 헌함(軒檻)에서 경치를 읊다라는 시에 차운하며

차오후화함즉경운(次午後花檻卽景韻)

 

이정귀(李廷龜)

 

 

晝刻傳呼晩 疏簾已夕暉

淸香凝燕坐 虛閣敞翬飛

下界停仙旆 東民詠衮衣

何緣共閑賞 樽酒近屛幃

 

 

 

 

해석

晝刻傳呼晩 疏簾已夕暉
주각전호만 소렴이석휘
낮시간에 전하여 부름이 늦어지자 엉성한 발엔 이미 석양빛이라네.
淸香凝燕坐 虛閣敞翬飛
청향응연좌 허각창휘비
맑은 향기가 엉겨 제비가 앉은 듯하고 빈 누각은 널찍해 날개치며 나는 듯하지.
下界停仙旆 東民詠衮衣
하계정선패 동민영곤의
하계에 행차선패(仙旆): 상대의 행차를 높여 부르는 말이다.를 멈추니 동쪽 백성들이 곤의곤의(袞衣, 衮衣): 고대에 제왕이나 상공(上公)이 입던 의복이다. 주공(周公)이 동쪽 지방에 머물 때 그곳 사람들이 그의 덕을 흠모하여 머물기를 바라는 내용의 시를 지었는데, 그중에 이러므로 곤의를 입은 분이 계셨으니, 우리 공을 데리고 돌아가지 말아서, 우리 마음 슬프게 하지 말라[是以有袞衣兮 無以我公歸兮 無使我心悲兮].” 하였다. 시경(詩經)빈풍(豳風) 구역(九罭)를 노래하네.
何緣共閑賞 樽酒近屛幃
하연공한상 준주근병위
어떤 인연으로 함께 한가로이 감상하게 됐는지 술잔과 술이 병풍 가까이에 있구나. 月沙先生集卷之十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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