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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인생, 위기철, 청년사, 2010 본문

책/밑줄긋기

아홉 살 인생, 위기철, 청년사, 2010

건방진방랑자 2019. 6. 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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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인생살이에는 종종 느닷없는 행운이나 불행이 찾아오곤 한다.

그리고 그것은 느닷없이 우리 삶을 뒤흔들어, 우리를 전혀 다른 존재로 바꾸어 놓기도 한다. 우리는 바로 이때를 조심해야 한다. ‘예전의 나느닷없이 바뀌어 버린 나어느 쪽이 진짜 나인지 혼란에 빠져 버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143

 

아홉 살은 사람들의 부질없는 허영심까지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므로. 그러나 허영심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나는 알게 되었다.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맹장처럼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조차 기필코 차지하려 드는 멍텅구리들이 세상에 뜻밖에도 많다는 사실을. -199

 

아아, 골방에 갇혀 천하를 꿈꾼들 무슨 소용 있으랴. 현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욕망은 우리 마음속에 고이고 썩고 응어리지고 말라비틀어져, 마침내는 오만과 착각과 몽상과 허영과 냉소와 슬픔과 절망과 우울과 우월감과 열등감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때로는 죽음마저 불러오기도 한다. 골방 속에 갇힌 삶... 아무리 활달하게 꿈꾸어도, 골방은 우리의 삶을 푹푹 썩게 하는 무덤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구? 상상은 자유지만, 자유는 상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용

목차

책을 떠나 세상을 살고, 사람을 만나다

첫 번째 문턱을 넘으며 정치를 하게 되다

기회란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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