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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가오장(秧歌五章) - 3. 친정집에 오랜만에 가는 새색시의 마음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앙가오장(秧歌五章) - 3. 친정집에 오랜만에 가는 새색시의 마음

건방진방랑자 2021. 8. 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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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친정집에 오랜만에 가는 새색시의 마음

 

今日不易暮 努力請揷秧 오늘은 날도 쉬 저물지 않으니 힘써 모내기하길 청하네.
秔秧十万稞 稬秧千稞強 메벼는 십 만 포기를 심고 찰벼는 천 만 포기 심어보세.
秔熟不須問 稬熟須穰穰 메벼 익는 거야 물을 필요 없고 찰벼 영그는 건 풍성하리[각주:1].
炊稬作糗餈 入口黏且香 찰밥 지어 인절미 만들어 입에 넣으면 찰지고 향기롭겠지.
䧺犬磔爲膗 嫰鷄生縛裝 수캐는 잡아서 고깃국 끓이고 영계 산 채로 묶어
持以去歸寧 時維七月凉 가지고 떠나 친정을 가니[각주:2] 때는 7월의 서늘할 적.
儂是預嫁女 総角卽家郞 나는 민며느리로 총각은 곧 낭군님이네.
儂騎曲角牸 郞衣白苧光 나는 굽은 뿔 달린 암소 타고 낭군이 입은 흰 모시 옷 빛나네.
遅遅乎七月 歸寧亦云忙 길고 긴 7월인데 친정 나들이 어찌 이리 빨리 가나요.
但願七月後 霖雨九旬長 다만 바람은 7월 이후로 90일 장마나 들었으면.

 

 

 

 

 

인용

목차

전문

1. 여인들이 모내기를 하며 부르는 다섯 가락의 노래

2. 남편과 자주 헤어져야 하는 새색시의 원망

3. 친정집에 오랜만에 가는 새색시의 마음

4. 거 형님!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뇨

5. 주흘산 아무리 높다 해도 낭군님 볼 수 있다면 기꺼이 오르리

6. 그댈 향한 그리움에 눌려 죽는대도 그대가 좋은 걸

해설

 

 
  1. 양양(穰穰): ① 곡물이 풍요로운 모양 ② 사람이 많아 혼잡한 모양 [본문으로]
  2. 귀녕(歸寧): 부인이 친정집에 가서 문안하는 것을 가는 것.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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