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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편과 자주 헤어져야 하는 새색시의 원망
| 儂家雒東里 三男美須髭 | 우리 집 낙동리에 있어 세 명의 오라비 아름다운 수염이 있네. |
| 儂生三男後 父母之所慈 | 나는 세 명 오라비 뒤에 태어나 부모님은 자애로웠네. |
| 千錢買長髢 百錢裝匳資 | 천 냥으론 긴 다리를 사주셨고 백 냥으론 경대 장만해주셨지. |
| 一棹便斷送 送嫁江南兒 | 배에 태워 보내 강남사내에게 시집보냈는데 |
| 兼是暮春日 回頭何限思 | 겸하여 이때 늦봄의 날이었으니 고개 돌리더라도 어찌 그리움 그치리오. |
| 愔愔白茅屋 歷歷靑楓枝 | 적적해라1 흰 초가집, 선명해라 푸른 단풍 가지, |
| 江南異江北 事在鹺魚鮞 | 강남은 강북과 달라 소금 만들고 물고기 잡는 게 일이라네. |
| 三月送郞行 九月迎郞期 | 3월에 서방님 전송하면 9월에야 낭군의 돌아옴 기약한다네. |
| 江潮日兩回 燕子春深知 | 강물의 조수 하루에 두 번 돌아오고 제비는 봄이 깊어진 것 아는데 |
| 潮回復燕去 敎人長別離 | 조수 돌아오고 다시 제비도 떠나면 사람에게 오랜 이별 알레주네. |
| 鮮鮮皷子花 蔓絶花亦萎 | 곱디 고운 애기메꽃의 덩굴이 끊기면 꽃 또한 시드는데 |
| 阿姑自老大 言語太差池 | 시아머니는 스스로 어른이랍시고 하시는 말씀 참으로 어긋났지2. |
| 出門試長望 涕泗霑兩腮 | 문에 나가 하염없이 바라보자니 기막히고 코 막혀 흐른 눈물 두 뺨 적시네. |
| 隔江父母家 烟波正無涯 | 강 건너 부모님 집 물 안개 참으로 끝도 없구나. |
| 哀哀乎父母 生儂太不奇 | 서글퍼라 어매 아배, 나를 낳은 것 매우 기이할 게 없는데 |
| 當日不生儂 今日無儂悲 | 당일에 나를 낳진 않았다면 오늘 저의 슬픔도 없었겠지요. |
인용
5. 주흘산 아무리 높다 해도 낭군님 볼 수 있다면 기꺼이 오르리
6. 그댈 향한 그리움에 눌려 죽는대도 그대가 좋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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