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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거사의 들집을 방문하다
방김거사야거(訪金居士野居)
정도전(鄭道傳)
秋陰漠漠四山空 落葉無聲滿地紅
立馬溪頭問歸路 不知身在畵圖中 『東文選』 卷之二十二
해석
秋陰漠漠四山空 추음막막사산공 | 가을 그늘 어둑침침하고 온 산은 고요한데, |
落葉無聲滿地紅 낙엽무성만지홍 | 소리 없이 떨어지는 낙엽에 온 산 붉구나. |
立馬溪頭問歸路 입마계두문귀로 | 말 시냇가에 세워두고 돌아가는 길 묻자니, |
不知身在畵圖中 부지신재화도중 | 알지 못했구나, 몸이 그림 속에 있었다는 것을. 『東文選』 卷之二十二 |
해설
정도전(鄭道傳)의 대표적인 작품 가운데 한 편으로, 시골에 은거하고 있는 김거사를 찾아 나선 도중에 맞은 가을 경치를 노래하고 있다.
허균(許筠)의 『국조시산(國朝詩刪)』에서는 이 시를 두고 “그림 같다[如畵].”라고 평하고 있다.
원주용, 『고려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09년, 366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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