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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평 상권 - 51. 태평성대와 그림이 있는 시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상권 - 51. 태평성대와 그림이 있는 시

건방진방랑자 2021. 10. 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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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태평성대와 그림이 있는 시

 

 

三峯奉天門詩云: ‘春隨細雨渡天津, 太液池邊柳色新. 滿帽宮花霑錫宴, 金吾不問醉歸人.’ 豪逸不羈.

訪金居士詩曰: ‘秋陰漠漠四山空, 落葉無聲滿地紅. 立馬橋頭問歸路, 不知身在畵圖中.’ 詩中有畵.

 

 

 

 

 

 

해석

三峯奉天門詩云: ‘春隨細雨渡天津, 太液池邊柳色新. 滿帽宮花霑錫宴, 金吾不問醉歸人.’

삼봉의 계유년 정조에 봉천전에서 읊조리며[癸酉正朝奉天殿口號] / 봉천문에서[奉天門봉천문(奉天門): 삼봉집(三峰集)에는 계유정조 봉천전구호(癸酉正朝, 奉天殿口號)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이 해(1393. 태조 2)에 삼봉은 문하시랑찬성사(門下侍郎贊成事)의 직함을 가지고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삼봉집(三峰集)에는 결구(結句)에 대하여 이 사행에는 황제가 특례로 대우하고 방한(防限)을 하지 않았으니, ‘금오는 돌아가는 취한 사람 심문 않네.’가 바로 이를 이름한 것이다[按是行也, 帝遇之加禮, 不爲防限, ‘金吾不問醉歸人’, 蓋謂此也].”라 주를 달았다]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春隨細雨渡天津 봄은 가랑비 따라 천진교를 건너서 오고,
太液池邊柳色新 태액지 가의 버들빛 싱그럽다.
滿帽宮花霑錫宴 사모에 궁화를 가득 꽂고 내려주신 잔치에 참가했더니,
金吾不問醉歸人 호위도 취해서 돌아가는 사람을 검문하지 않네.

 

豪逸不羈.

호탕하고 방일하여 얽매인 데가 없다.

 

訪金居士詩曰: ‘秋陰漠漠四山空, 落葉無聲滿地紅. 立馬橋頭問歸路, 不知身在畵圖中.’

김거사를 방문하다[訪金居士]」【방김거사(訪金居士): 국조시산(國朝詩刪)에 이 시를 방김거사야(訪金居士野)(문집 및 다른 선집에는 訪金居士野居라 함)라는 제목으로 싣고 승구(承句)여화(如畵)’라는 평어(評語)를 달았으며, 결구(結句)에는 玲瓏圓轉, 優入唐城이라는 비어(批語)를 달았다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秋陰漠漠四山空 가을 그늘 어둑침침하고 온 산은 고요한데,
落葉無聲滿地紅 소리 없이 떨어지는 낙엽에 온 산 붉구나.
立馬橋頭問歸路 말 다리머리에 세워두고 돌아가는 길 묻자니,
不知身在畵圖中 알지 못했구나, 몸이 그림 속에 있었다는 것을.

 

詩中有畵.

시 속에 그림이 있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서설

상권 목차

하권 목차

태평의 기운을 한시로 담다

물아일체의 묘미를 한시로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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