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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거닐며
자적(自適)
이첨(李詹)
舍後桑枝嫩 畦西薤葉抽
사후상지눈 휴서해엽추
陂塘春水滿 稚子解撑舟
피당춘수만 치자해탱주 『東文選』 卷之十九
해석
舍後桑枝嫩 畦西薤葉抽 | 집 뒤 뽕나무 가지 새싹 뾱 돋고, 서쪽 밭의 부추잎이 쑥 자라네. |
陂塘春水滿 稚子解撑舟 | 언덕엔 봄물 가득하여 어린 자식 메어놓은 배를 저을 줄 아네. 『東文選』 卷之十九 |
해설
이 시는 앞의 시와 마찬가지로 한가로운 정취를 노래한 것으로, 봄을 맞이하여 새싹이 나고 연못에 물이 차자 아이들이 배를 저으며 노는 광경을 그리고 있다.
허균(許筠)의 『성수시화(惺叟詩話)』에서는 “국초에는 정교은(鄭以吾의 호)ㆍ이쌍매의 시가 가장 훌륭했다[國初之業, 鄭郊隱李雙梅最善].”라고 평하고 있다.
원주용, 『고려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09년, 395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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