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도마복음한글역주, 탐방 보고서 - 문명의 여로는 오늘 우리 모습에 대한 끝없는 반문 본문

고전/성경

도마복음한글역주, 탐방 보고서 - 문명의 여로는 오늘 우리 모습에 대한 끝없는 반문

건방진방랑자 2023. 3. 16. 15:41
728x90
반응형

문명의 여로는 오늘 우리 모습에 대한 끝없는 반문

 

 

크리스챤이라는 이름이 생겨난 바울의 선교활동의 중심지 안티옥(Antioch, Antakya, Hatay)의 다양한 모습, 헬레니즘 시대의 또 하나의 알렉산드리아인 이스켄데룬(Iskenderun)【『후한서를 쓴 반고(班固)의 동생 반초(班超)가 여기까지 왔다, 알렉산더대왕이 다리우스 3세를 굴복시킨 잇수스전투(the Battle of Issus, BC 333)의 현장, 길리기아의 중심지 아다나(Adana)를 탐색하고, 바울의 생가가 있는 다소(Tarsus)에서 사도 바울의 체취를 더듬었다. 그리고 카파도키아(Cappadocia)로 가서 너무도 영적인 산하와 1세기부터 내려오는 동굴교회들의 지금도 생동하는 벽화를 보았다. 초대교인들이 핍박을 피해 판 데린쿠유의 거대한 지하도시는 베트콩이 판 구찌터널을 무색하게 했다. 카이세리를 거쳐 1000km에 달하는 고대 실크로드를 달려 도마기독교의 중추이며 에데사왕국의 수도이며, 아브라함의 생가로 추정되는 우르의 고장(이슬람 전승), 우르파(Urfa, Şanliurfa)로 갔다. 아브라함이 가족과 함께 유목 생활을 했던 하란 평야를 거쳐 알렙포(Aleppo)로 가서, 그 유명한 난공불락의 성채의 위용을 보았다. 그리고 예루살렘성전을 초라하게 만드는 거대한 바알신전의 웅혼한 모습이 온전하게 남아있는 팔미라의 고대도시를 샅샅이 훑고, 바울의 개종사건이 일어났던 다메섹(다마스쿠스)을 거쳐 요르단 국경을 넘었다.

 

데가볼리(Decapolis)시리아 남쪽, 팔레스타인과 트랜스요르단 북쪽지역에 있었던 열개의 희랍 폴리스 지방의 펠라, 제라시, 느보산, 마다바, 그리고 세례요한의 목이 잘린 마캐루스 성채, 아라비아 사막, 에돔 광야, 나바태안(나밭) 왕국의 중심지 페트라(Petra)의 기암협곡과 거대석굴 무덤군을 충격 속에 바라보았다. 다윗왕에게 아내를 빼앗긴 충직한 장군 우리야의 원혼이 서린 암만의 암몬성(Amman)을 마지막 일정으로 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귀국 도중에 또 하나의 사막의 신기루, 두바이의 현주소를 점검했다.

 

나는 이 모든 일정에서 내가 본 광경들을 매일 일출에서 일몰까지 모조리 카메라에 담았다. 많은 충격적 영상들을 독자들은 지금부터 이 책에서 접하게 될 것이다. 나는 단순히 초기기독교에 대한 역사적 르포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의 역사적 예수의 탐색이 단순히 인간 예수의 삶의 현주소를 조명하고만 있는 것도 아니다. 나의 원시기독교의 정체성 탐구는 인류문명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한 다양한 질문이다. 김우중회장은 언젠가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고 했다. 한 문명의 가능성은 참으로 많고, 그 가능성에 대하여 우리 국민이 해야 할일은 너무도 많다. 우리 문명의 진로에 관하여 우리 국민은 스스로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그 책임도 결국 국민들 스스로에게 돌아간다. 찬란했던 문명의 무덤 속에 나뒹구는 뼈다귀를 바라보면서 나는 우리가 선택하고 있는 길에 대하여 끊임없이 반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도마복음한글역주를 가능케한 이 여행에는 하기의 안내자들이 있었다. 이집트 지역은 아랍어와 고대상형문자에 능통한 이종희선생, 콥틱크리스챤으로서 콥트문화전통에 관하여 많은 것을 가르켜준 현지가이드 알프레도, 이스라엘 지역은 히브리대학 구약학박사 정세호목사, 시리아ㆍ레바논·터키ㆍ요르단 지역은 이현주 실장, 터키의 현지가이드 오스만, 이 사람들은 안내자이자 나의 사상의 멘토(mentors)였다. 특히 광대한 지역을 위험을 무릎쓰고 헌신적으로 탐방하면서 나의 모든 어려운 요구들을 한 마디의 불평도 없이 수용해준, 요르단 암만에서 씩씩하게 살고 있는 이현주 실장님의 노고가 독자들의 행운이 되었음을 밝힌다.

 

 

 

 

인용

목차

본문

성경

주제상관도표

기독교성서의 이해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