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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총설 - 39. 노자 학문이 나라를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 본문

문집/도곡집

도협총설 - 39. 노자 학문이 나라를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

건방진방랑자 2019. 10. 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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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노자 학문이 나라를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

 

 

老子之學, 以無爲宗, 無則不可以治天下國家, 是將擧一世爲空幻世界而已矣. 然其微意正不至此.

盖厭周時文勝滅質, 機變百出, 立是言以矯之也, 故爲老學者事業, 亦多可觀. 今不能悉擧. 而如漢之曹參, 宋之李沆爲相, 用此道, 亦足以制治保邦, 不可少也.

我朝申玄翁張谿谷, 亦治此學者也.

 

 

 

 

해석

老子之學, 以無爲宗, 無則不可以治天下國家, 是將擧一世爲空幻世界而已矣.

노자의 학문이 무()를 으뜸으로 삼지만 무()로는 천하국가를 다스릴 수 없으니 이것은 장차 한 세상을 들어 세계를 허황되게 할 뿐이다.

 

然其微意正不至此.

그러나 미묘한 뜻은 바로 여기에 이르진 않는다.

 

盖厭周時文勝滅質, 機變百出, 立是言以矯之也, 故爲老學者事業, 亦多可觀. 今不能悉擧.

대체로 주나라 때에 문이 승하여 바탕을 없애 상황에 맞도록기변(機變): 그때그때의 처한 형편에 따라 알맞게 일을 처리함 갖가지로 나오는 걸 싫어해서 이 말을 세워 그걸 바로 잡았기 때문에 노자의 학문을 하는 사람의 사업은 또한 볼 만한 게 많았지만 이제는 모두 다 열거할 수 없다.

 

而如漢之曹參, 宋之李沆爲相, 用此道, 亦足以制治保邦, 不可少也.

예를 들면 한나라 조참조참(曹參, ? - 기원전 190): 전한의 군인이자 개국 공신으로, 자는 敬伯이며 사천군 沛縣 사람이다. 원래 진나라의 옥리였으나, 고조 유방의 거병 시에 뜻을 같이하였다. 한신과 더불어 군사면에서 활약을 하였다. 제나라의 재상을 지내다가 혜제 시절에는 소하의 추천으로 상국이 되었고, 황로지학에 의거해 나라를 다스렸다.과 송나라 이항이항(李沆, ? - ?): 송나라 洺州 肥鄕 사람. 자는 太初, 시호는 文靖이다. 李炳의 아들이다. 태종 太平興國 5(980) 진사가 되었다. 재상으로 있으면서 조목을 각박하게 따졌고, 부화하면서 일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임용하는 데 반대했다. 王旦과 함께 국정을 맡은 이래로 조정의 대론이 안정만을 주장한 탓으로 왕안석의 신법에는 반대했다. 항상 황제에게 水災旱災, 盜賊 같은 백성의 구체적인 어려움을 아뢰 사치를 경계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先見之明이 있어 당시 사람이 聖相이라 불렀다.이 재상이 되어연산군일기에 다음과 같은 용례가 있다. 昔魏相相漢 李沆相宋 日取四方災異 以奏之 臣未知今之任魏相李沆之責者 能存魏相李沆之心 取四方之災 而陳戒於殿下 ; 옛날 위상이 한나라 정승이 되고, 이항이 송나라 정승이 되어 날마다 사방의 재변을 임금에게 아뢰었으니, 오늘날의 위상과 이항의 직책을 맡은 자가 능히 위상이항처럼 사방에서 일어나는 재변을 전하에게 아뢰고 경계하는지 모르겠습니다.[연산군일기 권제5, 25장 앞쪽, 연산군 원년 528(경술)] 이 도를 써서 또한 족히 다스림을 제어하고 나라를 보전했으니書經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王曰 若昔大猷制治于未亂保邦于未危시니라 ; 왕께서 말씀하시기를 옛날의 대도를 따라서 나라가 혼란하지 않게 다스리는 제도를 만들어 나라를 위험하지 않게 보존해야 한다고 하셨다. 하찮다고 할 수 없다.

 

我朝申玄翁張谿谷, 亦治此學者也.

조선의 신현옹과 장계곡은 또한 이 학문을 연구한 사람이다.

 

 

인용

저자 / 지도

목차 /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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