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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팔설 - 3. 본문

고전/한비자

한비자 팔설 - 3.

건방진방랑자 2019. 10. 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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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察士然後能知之, 不可以爲令, 夫民不盡察. 賢者然後能行之, 不可以爲法, 夫民不盡賢. 楊朱·墨翟, 天下之所察也, 干世亂而卒不決, 雖察而不可以爲官職之令. 鮑焦·華角, 天下之所賢也, 鮑焦木枯, 華角赴河, 雖賢不可以爲耕戰之士. 故人主之所察, 智士盡其辯焉; 人主之所尊, 能士盡其行焉. 今世主察無用之辯, 尊遠功之行, 索國之富强, 不可得也. 博習辯智如孔·, ·墨不耕耨, 則國何得焉? 修孝寡欲如曾·, ·史不戰攻, 則國何利焉? 匹夫有私便, 人主有公利. 不作而養足, 不仕而名顯, 此私便也; 息文學而明法度, 塞私便而一功勞, 此公利也. 錯法以道民也, 而又貴文學, 則民之所師法也疑; 賞功以勸民也, 而又尊行修, 則民之産利也惰. 夫貴文學以疑法, 尊行修以貳功, 索國之富强, 不可得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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