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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경의 웅장하기만 한 시를 비판하다
김창흡(金昌翕)
洪萬選來自其大人北評事餞席, 歷誦滿朝公卿詩章幾數十篇, 先生極稱其強記. 聽至東溟‘胡地群山北極來, 結爲長白勢崔巍.’ 先生哂之曰: “每作此雄大語.” 『三淵集拾遺』 / 『靜觀齋先生續集』
해석
洪萬選來自其大人北評事餞席,
홍만선이 아버지 홍주국(洪柱國)의 북평사 전별연(餞別宴)에서 돌아와
歷誦滿朝公卿詩章幾數十篇,
온 조정의 공경(公卿)들의 몇 수십 편의 시를 일일이 외우자
先生極稱其強記.
선생께서 기억력이 좋다고 매우 칭찬하셨다.
聽至東溟‘胡地群山北極來, 結爲長白勢崔巍.’
동명 정도경이 지은 아래의 시구(「북평사 홍주국 전송하면서 겸하여 절도사 춘장 영공께 보내며[送北評事 洪柱國 兼寄節度使春長令公]」를 듣고선,
胡地群山北極來 | 오랑캐 땅의 모든 산이 북극에서 내려와 |
結爲長白勢崔巍 | 장백산에 얽혔으니 기세 삐쭉하고 우뚝하여라 |
先生哂之曰: “每作此雄大語.” 『靜觀齋先生續集』
선생께서 “매번 지을 적마다 이렇게 웅대한 말이로구나.”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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