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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기사 - 유우석의 금릉회고시, 최고의 작품으로 뽑히다 본문

한시놀이터/시화

당시기사 - 유우석의 금릉회고시, 최고의 작품으로 뽑히다

건방진방랑자 2019. 2. 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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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석의 금릉회고시, 최고의 작품으로 뽑히다

 

 

元微之夢得韋楚客同㑹樂天, 論南朝興廢, 各賦金陵懷古.

滿引一盃, 飲已即成曰: “王濬樓船下益州, 金陵王氣黯然收. 千尋鐵鏁沈江底, 一片䧏幡出石頭. 人世㡬囘傷往事, 山形依舊枕江流. 而今四海爲家日, 故壘蕭蕭蘆荻秋.”

公覽詩曰: “四人探驪龍, 子先獲珠, 所餘鱗爪, 何用耶?” 於是罷唱. 唐詩紀事39

 

 

 

 

 

 

해석

元微之夢得韋楚客同㑹樂天,

미지 원진과 몽득 유우석과 위초객이 함께 백낙천의 집에 모여

 

論南朝興廢, 各賦金陵懷古.

남조의 흥망성쇠를 논하며, 각각 금릉회고시를 짓기로 했다.

 

滿引一盃, 飲已即成曰:

유우석이 한 잔 가득 채우고 마시며 이윽고 완성하며 말했다.

 

王濬樓船下益州, 金陵王氣黯然收. 千尋鐵鏁沈江底, 一片䧏幡出石頭. 人世㡬囘傷往事, 山形依舊枕江流. 而今四海爲家日, 故壘蕭蕭蘆荻秋.”

몽득 유우석의 금릉회고(金陵懷古)(唐詩紀事)는 다음과 같다.

 

王濬樓船下益州

왕준의 누선이 익주에 내려오자,

金陵王氣黯然收

금릉 임금의 기운이 까맣게 거두워졌네.

千尋鐵鎖沉江底

팔천 자의 쇠사슬이 강바닥에 잠기니,

一片降幡出石頭

한 조각 항복 깃발이 석두성에서 나왔네.

人世幾回傷往事

인간 세상 몇 번이나 지난 일에 속상했던가?

山形依舊枕寒流

산의 지형 옛날처럼 차가운 강물을 베고 있구나.

而今四海爲家日

지금 사해는 한 집안이 되었으니,

故壘蕭蕭蘆荻秋

옛 보루 쓸쓸히 가을 억새만 있네.

 

公覽詩曰:

백락천이 시를 보고서 말했다.

 

四人探驪龍, 子先獲珠,

네 사람이 여룡을 찾다가 자네가 먼저 진주를 얻었으니,

 

所餘鱗爪, 何用耶?” 於是罷唱. 唐詩紀事39

남은 비늘과 손톱은 어디에 쓰겠는가? 이에 짓기를 멈췄다.

 

 

인용

소화시평 상권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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