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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 문제작 열하일기에 분노하다 본문

산문놀이터/조선

박지원 - 문제작 열하일기에 분노하다

건방진방랑자 2019. 3. 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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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작 열하일기에 관한 에피소드

 

박지원(朴趾源)

 

 

昨日筵中下敎于賤臣曰: “近日文風之如此, 原其本則莫非某之罪也. 熱河日記, 予旣熟覽焉, 敢欺隱此? 是漏網之大者. 熱河記行于世後, 文軆如此, 自當使結者解之.”

仍 命賤臣, 以此意作書. 執事, “斯速著一部純正之文, 卽卽上送, 以贖熱河記之罪, 則雖南行文任, 豈有可惜者乎? 不然則當有重罪.” 以此卽爲貽書事, 下敎矣. 燕巖集卷之二, 答南直閣公轍

 

 

 

 

 

 

해석

 

昨日筵中下敎于賤臣曰:

어제 경연 중에 천신에게 하교하시며 말씀하시었다.

 

近日文風之如此,

최근 문풍이 어지러워진 것이 이와 같으니,

 

原其本則莫非某之罪也.

그 근원을 캐어 들어가면 박지원의 죄가 아닌 게 없다.

 

熱河日記, 予旣熟覽焉, 敢欺隱此?

열하일기를 내가 이미 깊이 읽어보았으니, 어찌 속여서 이걸 숨기리오?

 

是漏網之大者.

이것이야말로 법망을 피해 나간 것의 큰 것이다.

 

熱河記行于世後, 文軆如此,

열하일기가 세상에 간행된 후에 문체가 이와 같이 되었으니,

 

自當使結者解之.”

스스로 마땅히 이런 일을 벌인 자가 그것을 풀게 해야 한다.”

 

仍 命賤臣, 以此意作書. 執事,

천신에게 이런 뜻으로 집사에게 편지를 쓰도록 하고

 

斯速著一部純正之文, 卽卽上送,

속히 한 부의 순정한 문장을 지어 곧바로 올려 보냄으로

 

以贖熱河記之罪, 則雖南行文任,

열하일기의 죗값을 속죄하게 한다면, 비록 음직의 벼슬을 내린다 해도

 

豈有可惜者乎? 不然則當有重罪.”

어찌 아까울 게 있겠느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중한 죗값을 치르리라.”라고 명하시었고,

 

以此卽爲貽書事, 下敎矣. 燕巖集卷之二, 答南直閣公轍

이로써 곧바로 편지를 보내라고 하교하시었다.

 

 

 

 

 

 

인용

문제작 열하일기

문체반정의 결말과 열하일기간행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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