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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감호(金現感虎) - 1화: 호랑이 처녀와 통정하여 그녀의 집까지 오다 본문

역사&절기/삼국유사

김현감호(金現感虎) - 1화: 호랑이 처녀와 통정하여 그녀의 집까지 오다

건방진방랑자 2020. 11. 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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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랑이 처녀와 통정하여 그녀의 집까지 오다

 

新羅俗, 每當中春, 初八至十五日, 都人士女, 競遶興輪寺之殿塔爲福會.

元聖王, 有郞君金現者, 夜深獨遶不息. 有一處女, 念佛隨遶, 相感而目送之. 遶畢, 引入屛處, 通焉. 女將還, 現從之, 女辭拒而强隨之.

行至西山之麓, 入一茅店, 有老嫗問女曰: “附率者何人?”

女陳其情. 嫗曰: “雖好事不如無也. 然遂事不可諫也, 且藏於密! 恐汝弟兄之惡也!” 把郞而匿之奧.

小旋有三虎, 咆哮而至, 作人語曰: “家有腥膻之氣, 療飢何幸?”

嫗與女叱曰: “爾鼻之爽乎? 何言之狂也?”

時有天唱, “爾輩嗜害物命尤多, 宜誅一以徵惡!” 三獸聞之, 皆有憂色. 女謂曰: “三兄若能遠避而自懲, 我能代受其罰.” 皆喜俛首妥尾而遁去.

 

 

 

 

 

 

해석

新羅俗, 每當中春, 初八至十五日,

신라의 풍속에 매년 2월이 되면 초파일부터 15일에 이르기까지

 

都人士女, 競遶興輪寺之殿塔爲福會.

도읍의 사내와 계집들이 다투어 흥륜사(興輪寺) 전각에 도는 복회(福會)를 열었다.

 

元聖王, 有郞君金現者, 夜深獨遶不息.

원성왕 때에 낭군 김현이란 사람이 야심할 때 홀로 탑돌이를 쉬지 않았었다.

 

有一處女, 念佛隨遶, 相感而目送之.

한 처녀가 있어 염불하며 따라 돌다가 서로 감응하여 눈길을 보냈다.

 

遶畢, 引入屛處, 通焉.

탑돌이가 끝나자 서로 끌어 으슥한 곳으로 들어가 통정했다.

 

女將還, 現從之,

여자가 장차 돌아가려 하자 김현이 그녀를 쫓아가려 했지만

 

女辭拒而强隨之.

여자가 사양하며 거절했음에도 김현은 억지로 그녀를 따라갔다.

 

行至西山之麓, 入一茅店,

걸어 서산 기슭에 한 초가집에 들어가니

 

有老嫗問女曰: “附率者何人?”

할매가 여자에게 물었다. “함께 온 사람은 어떤 사람이니?”

 

女陳其情. 嫗曰: “雖好事不如無也.

여자가 실정을 진술하자 할매가 말했다. “비록 좋은 일이지만 없는 것만도 못하다.

 

然遂事不可諫也, 且藏於密!

그러나 완수된 일이라 간할 수가 없으니 또한 은밀한 곳에 감추어라!

 

恐汝弟兄之惡也!” 把郞而匿之奧.

네 형제들이 나쁜 짓을 할까 두렵다!” 낭군을 잡고 깊은 곳에 숨겨뒀다.

 

小旋有三虎, 咆哮而至, 作人語曰:

잠시 후에 세 호랑이가 있어 포효하며 와서는 사람말로 말했다.

 

家有腥膻之氣, 療飢何幸?”

집에 비린내가 진동하니 굶주림을 채우기에 어찌 다행이 아니냐?”

 

嫗與女叱曰: “爾鼻之爽乎? 何言之狂也?”

할매와 동생이 꾸짖으며 말했다. “너희 코는 잘못된 거다. 무슨 미친 말이냐?”

 

時有天唱,

그때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爾輩嗜害物命尤多, 宜誅一以徵惡!”

너희들은 사물과 생명을 즐겨 해한 것이 매우 많으니 마땅히 한 놈을 죽여 악을 징계하겠다.”

 

三獸聞之, 皆有憂色.

세 호랑이가 듣고 모두 근심하게 됐다.

 

女謂曰: “三兄若能遠避而自懲,

여자가 말했다. “세 오라버니들이 멀리 달아나 스스로 징계한다면

 

我能代受其罰.”

내가 대신 그 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皆喜俛首妥尾而遁去.

모두 기뻐하며 머리를 숙이고 꼬리를 떨어뜨리곤 달아났다.

 

 

인용

원문

1: 호랑이 처녀와 통정하여 그녀의 집까지 오다

2: 호랑이 처녀가 김현에게 죽여달라고 강구하다

3: 호랑이 처녀의 죽음을 보답하며 산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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