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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감호(金現感虎) - 3화: 호랑이 처녀의 죽음을 보답하며 산 김현 본문

한문놀이터/한문소설

김현감호(金現感虎) - 3화: 호랑이 처녀의 죽음을 보답하며 산 김현

건방진방랑자 2020. 11. 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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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호랑이 처녀의 죽음을 보답하며 산 김현

 

 

次日果有猛虎入城中, 剽甚無敢當.

元聖王聞之, 申令曰: “戡虎者, 爵二級.” 現詣闕奏曰: “小臣能之.” 乃先賜爵以激之.

現持短兵, 入林中, 虎變爲娘子, 熙怡而笑曰: “昨夜共郎君繾綣之事, 惟君無忽. 今日被爪傷者, 皆塗興輪寺醬, 聆其寺之螺鉢聲, 則可治.” 乃取現所佩刀, 自頸而仆, 乃虎也.

現出林而託曰: “今玆虎易搏矣!” 匿其由不洩. 但依諭而治之, 其瘡皆效, 今俗亦用其方.

現旣登庸, 創寺於西川邊, 號虎願寺, 常講梵網經, 以導虎之冥遊, 亦報其殺身成己之恩.

現臨卒, 深感前事之異, 乃筆成傳, 俗始聞知, 因名論虎林, 稱于今. 三國遺事, 感通5

 

 

 

 

 

 

해석

次日果有猛虎入城中, 剽甚無敢當.

다음날 과연 사나운 호랑이가 성중에 들어와 해침이 심했기에 감당할 수 없었다.

 

元聖王聞之, 申令曰: “戡虎者, 爵二級.”

원성왕이 듣고 영을 내렸다. “호랑이를 죽이는 사람은 2급의 벼슬을 주겠노라.”

 

現詣闕奏曰: “小臣能之.”

김현이 대궐을 나가 사뢰었다. “소신이 그것을 할 수 있습니다.”

 

乃先賜爵以激之.

곧 먼저 벼슬을 하사하고서 격려했다.

 

現持短兵, 入林中,

김현이 짧은 병기를 가지고 숲속으로 들어가니

 

虎變爲娘子, 熙怡而笑曰:

호랑이가 낭자로 변했고 기쁘게 웃으며 말했다.

 

昨夜共郎君繾綣之事, 惟君無忽.

지난 밤에 함께 낭군과 함께 한 잊히지 않을繾綣: 마음속에 서리어서 못내 잊혀지지 아니함. 일을 오직 그대는 소홀히 마십시오.

 

今日被爪傷者, 皆塗興輪寺醬,

오늘 저의 손톱에 다친 사람들은 모두 흥륜사의 장을 바르고

 

聆其寺之螺鉢聲, 則可治.”

절의 나발소리를 들으면 나을 것입니다.”

 

乃取現所佩刀, 自頸而仆, 乃虎也.

곧 김현이 찼던 칼을 뺐어 스스로 자결하며 엎어졌으니 곧 호랑이였다.

 

現出林而託曰: “今玆虎易搏矣!”

김현이 숲을 나오며 자랑스레 말했다. “이제 호랑이는 쉽게 잡았다!”

 

匿其由不洩.

잡게 된 연유는 숨기고서 발설하지 않았다.

 

但依諭而治之, 其瘡皆效, 今俗亦用其方.

다만 알려준 방법에 따라 고치니 상처는 모두 효과가 있었고 이제 민간에선 또한 그 방법을 쓴다.

 

現旣登庸, 創寺於西川邊, 號虎願寺,

김현은 이미 등용되자 서천가에 절을 창건하고서 호원사라 불렀고

 

常講梵網經, 以導虎之冥遊,

항상 범망경梵網經: 大乘佛敎의 보살정신을 戒律로서 설해 놓은 경전을 강론하여 호랑이의 저승길로 인도하였고

 

亦報其殺身成己之恩.

또한 자신을 죽여 자기를 이루어준 은혜에 보답했다.

 

現臨卒, 深感前事之異,

김현이 임종에 다다라 깊이 앞선 일의 기이함에 감격하며

 

乃筆成傳, 俗始聞知,

곧 붓을 들어 전을 완성하여 세속에선 비로소 들어 알게 됐다.

 

因名論虎林, 稱于今. 三國遺事, 感通5

호랑이 숲을 논하다[論虎林]’라 이름함으로 지금까지 전해진다.

 

 

인용

원문

1: 호랑이 처녀와 통정하여 그녀의 집까지 오다

2: 호랑이 처녀가 김현에게 죽여달라고 강구하다

3: 호랑이 처녀의 죽음을 보답하며 산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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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A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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