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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 방정 - 23. 본문

고전/세설신어

세설신어 방정 - 23.

건방진방랑자 2020. 11. 29.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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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元皇帝旣登阼, 以鄭后之寵, 欲舍明帝而立簡文.

時議者咸謂: “舍長立少, 旣於理非倫, 且明帝以聰亮英斷, 益宜爲儲副.”

王諸公竝苦爭懇切. 惟刁玄亮獨欲奉少主, 以阿帝旨.

元帝便欲施行, 慮諸公不奉詔, 於是先喚周侯丞相入, 然後欲出詔付刁.

王旣入, 始至階頭, 帝逆遣傳詔, 遏使就東廂. 周侯未悟, 卽郤略, 下階.

丞相披撥傳詔, 徑至御牀前, : “不審陛下何以見臣?”

帝黙然無言;乃探懷中黃紙詔裂擲之. 由此皇儲始定.

周侯方慨然愧歎曰: “我常自言勝茂弘, 今始知不如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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