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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장군가(宋大將軍歌) - 6. 용맹은 빼어났지만 제대로 못해 왜구의 침입을 당하다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송대장군가(宋大將軍歌) - 6. 용맹은 빼어났지만 제대로 못해 왜구의 침입을 당하다

건방진방랑자 2021. 8. 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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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용맹은 빼어났지만 제대로 못해 왜구의 침입을 당하다

 

聖朝如今帶戎虜 성스런 조정임에도 지금처럼 융로가 한 줄로 있으니
邊隅隨處羅防戍 변방 곳곳마다 방어를 위한 진 벌려 있네.
時時怯掠海島賈 이따금 섬의 장사치 겁탈하며
歲歲蕩盡司贍布 해마다 사섬포[각주:1] 탕진한다네.
明君包容每含垢 명군은 포용적이라 매번 때를 머금지만
邊將怯弱長縮首 변방의 장수는 나약해 길이 목을 움츠리네.
只是朝庭乏牙爪 다만 조정엔 용맹한 장수가 부족해
坐令蜂蠆喧庚午 앉은 채 벌과 전갈 같은 왜적들이 경오년[각주:2]에 시끄럽게 했지.

 

 

 

 

인용

전문

해설

 
  1. 사섬포(司贍布): 관노비들이 신공으로 바치는 포를 관리하는 사섬시(司贍寺)에 바치는 포를 말한다. [본문으로]
  2. 경오(庚午): 중종 5년(1510) 4월에 부산지방의 삼포(三浦)에 거주하던 왜인들과 쓰시마 영주가 파견한 해적들이 합세해서 반란을 일으킨 사건으로 '삼포왜변'을 말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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