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쓰였더라면 왜란을 막았을 송 대장군을 기리며
송대장군가(宋大將軍歌)
임억령(林億齡)
1. 도강의 지세
己酉十月海珍叟 遠來道康江村寓
山如怒馬振鬣驟 水作盤龍掉尾走
梗枏橘柚不足數 生此偉人英而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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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강의 지세가 길러낸 송대장군
力拔山兮氣摩宇 目垂鈴兮須懸帚
上接擣藥月裏兔 生縛白額山中虎
腰間勁箭大如樹 匣中雄劍遙衝斗
六十里射若百步 嵯峨石貫如弊屨
項籍縱觀彼可取 韓信頗遭淮陰侮
長鯨豈容一杯魯 蟠龍或困草間螻
千尋巨海夜飛渡 萬疊窮谷聊爲負
能敎野犬吠白晝 盡使海舶山前聚
邊人皆稱米賊酋 王師䝱息安能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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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송대장군의 예기치 않은 죽음
那知天借女兒手 一夜絃血垂如縷
壯骨雖與草木腐 毅魂尙含風雷怒
爲鬼雄兮食此土 揷雉羽兮木爲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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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송대장군을 기리는 사당
彼何人兮怪而笑 毀而斥之江之滸
百年蕭條一間廟 歲時伏臘鳴村鼓
翩翩落日野巫禱 颯颯西風寒鴉舞
靈之來兮飄天雨 神之床兮瀝白酒
嗟呼此豈淫祠類 甚矣諸生識之陋
翦紙招魂着自古 往往下降叢林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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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로와 번쾌 같던 장군
公之勇健是天授 天之生也誰得究
閔見蒼生塗炭苦 故遣將軍欲一掃
時無駕御英雄主 長使奇才伏草莽
若敎生漢遇高祖 不曰安得四方守
功名肯與噲等伍 灞上棘門俱乳臭
又使生魯見尼父 不曰自吾得子路
鏃而礪之葀而羽 升堂必在仲由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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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용맹은 빼어났지만 제대로 못해 왜구의 침입을 당하다
聖朝如今帶戎虜 邊隅隨處羅防戍
時時怯掠海島賈 歲歲蕩盡司贍布
明君包容每含垢 邊將怯弱長縮首
只是朝庭乏牙爪 坐令蜂蠆喧庚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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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흔적조차 남지 않은 그대를 시로 담아낸 이유
壯公我髮豎 貴公吾腰俯
在古時未遇 於今骨已朽
生爲海中寇 死棄海中霧
靑山本無墓 遺民誰爾後
問之於古老 首尾得細剖
太史徵人口 列傳猶不誤
莫道吾詩漏 庶幾國史補 「石川先生詩集」 卷之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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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고증 1.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완주군읍지에 실린 내용
고증 2. 반체제 우두머리가 민중의 영웅으로
고증 3. 송대장군과 삼별초
고증 4. 민중영웅이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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