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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헤어지는 두 협객
急鴻驚亂潮 衆谷皆慘裂 | 급한 기러기 어지러운 조수에 놀라고 온갖 골짜기 모두 참담하네. |
二士乘一氣 玲瓏下木末 | 두 사내가 한 기운을 타고 영롱히 나무 끝에 내려서네. |
悲咤不自勝 相視淚紛紛 | 서글픔을 스스로 이기지 못하고 서로 보며 눈물 주룩주룩 흘리네. |
一士謂少年 與君從此分 | 한 사내가 소년에게 말하네. “그대와 이로부터 이별이네.” |
言已風颯然 一道起寒雲 | 말이 끝나자 바람이 스산히 불어대고 한 길엔 차가운 구름 일어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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