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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년의 말은 진짜더라
客與少年別 去訪海賈里 | 나그네가 소년과 헤어지고 바닷가 장사치의 마을로 갔네. |
齊言某日夜 主翁無首死 | 일제히 말하네. 모일 밤에 주인이 머리 없는 채 죽었다고. |
居人皆衣白 官家方索賊 | 집사람들이 모두 상복 입고 관가는 시방 적을 색출하고 있다네. |
歷歷前夜言 目擊無所錯 | 지난 밤에 역력했던 말이 목격한 것과 어긋난 게 없네. |
還尋少年屋 寒灰噪烏鵲 | 돌아와 소년의 집을 찾는데 스산한 곳에 까마귀와 까치만이 지저귀네. |
昔聞江湖間 往往多奇士 | 예전에 ‘강호엔 이따금 기이한 사내들 많다’고 들어 |
可聞不可見 少年豈非是 | 듣기만 하고 볼 순 없었는데 소년이야말로 아마도 이들이 아닐는지? 『海石遺稿』 卷之二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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