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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풀어놓는 그들의 이야기
| 客子乃斂衣 再拜請受言 | 나그네가 이에 옷을 걷으며 두 번 절하고 청하니 말을 받네. |
| 曰我三壯士 各自四方人 | “우리 세 명의 장사는 각각 사방으로부터 온 사람으로, |
| 結心爲弟兄 學釰入燕薊 | 의기투합하여 형제가 되었고 검을 배우러 연경1에 들어갔으며 |
| 雲遊至八荒 生死與同誓 | 구름처럼 유람하며 먼 지방에 이르러 생사 함께하길 맹세했죠. |
| 阿季歿于南 十年未報仇 | 막내는 남방에서 죽었는데 10년 되도록 원수를 갚질 못했어요. |
| 仇人卽海賈 今日宿全州 | 원수는 곧 바닷가 장사치로 오늘 전주에서 묵는다기에 |
| 夜入全州城 殺之今始還 | 밤에 전주성에 들어가 그를 죽이고 이제 막 돌아왔어요. |
| 髑髏血糢糊 哭祭阿季魂 | 해골엔 피가 범벅이니 막내의 혼을 곡하며 제사했죠. |
| 靑帕是爲仲 向我呼以伯 | 푸른 소매는 둘째가 되어 나를 향해 맏이라 부르지요. |
| 周遊無定居 家在白頭北 | 정해진 거처 없이 돌아다니며 집은 백두산 북쪽에 있어요. |
| 來自白頭至 去向白頭歸 | 백두산으로부터 왔으니 백두산을 향해 떠나는 거죠. |
| 我輩天下士 四海無不之 | 우리들은 천하의 협객으로 사해에 가지 않는 곳 없죠. |
| 小處芒毫細 大爲風雨馳 | 작은 곳은 털 끝자락처럼 가늘고 큰 곳은 바람과 비처럼 달려 |
| 乘虗上拍氣 萬里一瞬視 | 허공을 타서 치려는 기세 올리니 만리가 일 순간이죠. |
| 百變生五指 一釰隨所使 | 온갖 변화가 다섯 손가락에서 나오고 한 검은 부림에 따르죠. |
| 往者荊聶術 與我各自異 | 옛적의 형가(荊軻)와 섭정(聶政)의 기술은 우리와 각각 절로 다르니 |
| 莫向世人道 我言至于此 | 세상 사람을 향해 말하진 마시오. 나의 말은 여기까지입니다.” |

인용
- 연계(燕薊) : 춘추 시대 연(燕)나라의 도읍지가 계(薊)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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