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유가사에서 짓다
제유가사(題瑜伽寺)
김지대(金之岱)
寺在煙霞無事中 亂山滴翠秋光濃
雲間絶磴六七里 天末遙岑千萬重
茶罷松簷掛微月 講闌風榻搖殘鐘
溪流應笑玉腰客 欲洗未洗紅塵蹤 『東文選』 卷之十四
해석
寺在煙霞無事中 사재연하무사중 | 절은 짙은 안개 낀 텅빈 곳에 있고, |
亂山滴翠秋光濃 난산적취추광농 | 어지러운 산에 푸른빛이 떨궈져 가을빛이 짙구나. |
雲間絶磴六七里 운간절등육칠리 | 구름 사이로 난 끊어진 돌 비탈 예닐곱 리오, |
天末遙岑千萬重 천말요잠천만중 | 하늘 끝까지 닿을 듯한 아득한 봉우리는 천만 겹이로구나. |
茶罷松簷掛微月 다파송첨괘미월 | 차를 다 마시니 솔 처마엔 초승달 걸려 있고, |
講闌風榻搖殘鐘 강란풍탑요잔종 | 강 끝내니 바람 안은 책상엔 잔잔한 종소리 들려오네. |
溪流應笑玉腰客 계류응소옥요객 | 시내 흘러 응당 옥대 찬 나그네 비웃으리라. |
欲洗未洗紅塵蹤 욕세미세홍진종 | 속세의 자취 씻으려 하나 씻어내지 못했다고. 『東文選』 卷之十四 |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한시놀이터 > 삼국&고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곽여 - 수가장원정상 등루만조 유야수기우 방계이귀 응제(隨駕長源亭上 登樓晚眺 有野叟騎牛 傍溪而歸 應製) (0) | 2022.07.23 |
---|---|
김지대 - 의성객사북루(義城客舍北樓) (0) | 2022.07.23 |
김극기 - 어옹(漁翁) (0) | 2022.07.23 |
김극기 - 통달역(通達驛) (0) | 2022.07.23 |
김극기 - 고원역(高原驛) (0) | 2022.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