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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대 - 의성객사북루(義城客舍北樓)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김지대 - 의성객사북루(義城客舍北樓)

건방진방랑자 2022. 7. 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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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객사의 북쪽 누각에서

의성객사북루(義城客舍北樓)

 

김지대(金之岱)

 

 

聞韶公舘後園深 中有危樓百餘尺

香風十里捲珠簾 明月一聲飛玉笛

煙輕柳影細相連 雨霽山光濃欲滴

龍荒折臂甲枝郞 仍按凭欄尤可怕 東文選卷之六

 

 

 

 

 

 

해석

聞韶公舘後園深

문소공관후원심

문소문소(聞韶): 경상북도 의성 지역의 옛 지명. 공관의 후원 깊은 곳

中有危樓百餘尺

중유위루백여척

가운데에 위태로운 듯 100여척 높이의 누각이 있다고 들었네.

香風十里捲珠簾

향풍십리권주렴

향기로운 바람이 10리 불어와 주렴을 걷고

明月一聲飛玉笛

명월일성비옥적

밝은 달 한 가락 소리로 울려 옥 젓대 날리네.

煙輕柳影細相連

연경류영세상연

안개가 가볍기에 버들개지 그림자 가늘게 서로 이어지고

雨霽山光濃欲滴

우제산광농욕적

비 그쳤기에 산빛 무르익어 물방울지려 하지.

龍荒折臂甲枝郞

룡황절비갑지랑

흉노의 팔 꺾었던 장원 급제자갑지랑(甲枝郞) : 용황은 흉노(匈奴)의 근거지인 용성(龍城)으로 먼 곳을 가리키며, 팔이 부러졌다는 것은 절비삼공(折臂三公)의 고사로 고관이 말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짐을 일컫는다. ()나라 때 양호(羊祜)가 말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졌는데 마침내 삼공(三公)의 지위에 이른 일을 가리킨다. 晉書34 羊祜列傳갑지랑은 계수나무의 가지를 꺾은 사람이란 뜻으로, 문과에 갑과(甲科)로 급제한 자신을 일컬은 것으로 보인다.

仍按凭欄尤可怕

잉안빙란우가파

난간에 기대고 있으니 더욱 두려워할 만하구나. 東文選卷之六

 

 

인용

동인시화 권상

동인시화 권하

청파극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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