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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객사의 북쪽 누각에서
의성객사북루(義城客舍北樓)
김지대(金之岱)
聞韶公舘後園深 中有危樓百餘尺
香風十里捲珠簾 明月一聲飛玉笛
煙輕柳影細相連 雨霽山光濃欲滴
龍荒折臂甲枝郞 仍按凭欄尤可怕 『東文選』 卷之六
해석
聞韶公舘後園深 문소공관후원심 | 문소【문소(聞韶): 경상북도 의성 지역의 옛 지명.】 공관의 후원 깊은 곳 |
中有危樓百餘尺 중유위루백여척 | 가운데에 위태로운 듯 100여척 높이의 누각이 있다고 들었네. |
香風十里捲珠簾 향풍십리권주렴 | 향기로운 바람이 10리 불어와 주렴을 걷고 |
明月一聲飛玉笛 명월일성비옥적 | 밝은 달 한 가락 소리로 울려 옥 젓대 날리네. |
煙輕柳影細相連 연경류영세상연 | 안개가 가볍기에 버들개지 그림자 가늘게 서로 이어지고 |
雨霽山光濃欲滴 우제산광농욕적 | 비 그쳤기에 산빛 무르익어 물방울지려 하지. |
龍荒折臂甲枝郞 룡황절비갑지랑 | 흉노의 팔 꺾었던 장원 급제자【갑지랑(甲枝郞) : 용황은 흉노(匈奴)의 근거지인 용성(龍城)으로 먼 곳을 가리키며, 팔이 부러졌다는 것은 절비삼공(折臂三公)의 고사로 고관이 말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짐을 일컫는다. 진(晉)나라 때 양호(羊祜)가 말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졌는데 마침내 삼공(三公)의 지위에 이른 일을 가리킨다. 『晉書』 卷34 「羊祜列傳」 갑지랑은 계수나무의 가지를 꺾은 사람이란 뜻으로, 문과에 갑과(甲科)로 급제한 자신을 일컬은 것으로 보인다.】라 |
仍按凭欄尤可怕 잉안빙란우가파 | 난간에 기대고 있으니 더욱 두려워할 만하구나. 『東文選』 卷之六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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