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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역에서
고원역(高原驛)
김극기(金克己)
百歲浮生逼五旬 奇區世路少通津
三年去國成何事 萬里歸家只此身
林鳥有情啼向客 野花無語笑留人
詩魔觸處來相惱 不待窮愁已苦辛 『東文選』 卷之十三
해석
百歲浮生逼五旬 백세부생핍오순 | 100년 뜬 삶 50세에 가까워져 |
奇區世路少通津 기구세로소통진 | 기구한 세상사 나루터로 통하는 길 적구나 |
三年去國成何事 삼년거국성하사 | 3년 동안 나라 떠나 어떤 일을 이루었나? |
萬里歸家只此身 만리귀가지차신 | 만 리 집으로 돌아가는데 다만 이 몸뿐 |
林鳥有情啼向客 림조유정제향객 | 수풀의 새가 정이 있어 나를 향해 울고 |
野花無語笑留人 야화무어소류인 | 들의 꽃이 말없이 웃는 사람 머뭇거리게 하네 |
詩魔觸處來相惱 시마촉처래상뇌 | 시마는 곳마다 나에게 와서 서로 고뇌케 하니 |
不待窮愁已苦辛 부대궁수이고신 | 기다리지 않아도 곤궁한 근심 이미 괴롭고 괴롭네. 『東文選』 卷之十三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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