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41. 세상을 피하고자 하는 뜻
金齊顔, 九容之弟也. 謀誅辛旽, 事泄見殺.
嘗有「寄無悅師」詩曰: ‘世事紛紛是與非, 十年塵土汚人衣. 落花啼鳥春風裏, 何處靑山獨掩扉.’
有遁世之意, 而竟不自謀, 惜哉!
해석
金齊顔, 九容之弟也.
김제안은 구용의 아우다.
謀誅辛旽, 事泄見殺.
신돈을 죽이려 도모했으나 일이 세어나가 도리어 죽임을 당했다.
嘗有「寄無悅師」詩曰: ‘世事紛紛是與非, 十年塵土汚人衣. 落花啼鳥春風裏, 何處靑山獨掩扉.’
일찍이 「무열 스님에게 부치며[寄無悅師]」라는 시를 지었으니, 다음과 같다.
世事紛紛是與非 | 세상 일에 시비가 분분하여 |
十年塵土汚人衣 | 10년 동안 먼지로 나의 옷을 더럽혔네. |
落花啼鳥春風裏 | 봄바람 속에 꽃 지고 새 우니 |
何處靑山獨掩扉 | 어찌 청산에 살며 홀로 사립문을 닫으신 게요. |
有遁世之意,
세상을 피하려는 뜻이 있었으나
而竟不自謀, 惜哉!
마침내 스스로 도모하질 못했으니, 슬프구나!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문집 > 소화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화시평 상권 - 43. 고려 작가 비평과 주지번도 인정한 「부벽루」시 (0) | 2021.10.26 |
---|---|
소화시평 상권 - 42. 아부시의 전형을 보여주마 (0) | 2021.10.26 |
소화시평 상권 - 40. 인생무상의 시 (0) | 2021.10.26 |
소화시평 상권 - 39. 빨래터 할머니에 대한 두 시 (0) | 2021.10.26 |
소화시평 상권 - 38. 이제현과 악부 (0) | 2021.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