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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인생무상의 시
李稼亭穀, 入中國, 捷制科第二甲, 名聲籍甚. 嘗有「道中避雨」詩曰: ‘甲第當時蔭綠槐, 高門應爲子孫開. 年來易主無車馬, 惟有行人避雨來.’
人之侈大宮室爲後世計者, 可以爲戒.
해석
李稼亭穀, 入中國,
가정 이곡은 중국에 들어가
捷制科第二甲, 名聲籍甚.
과제(科第)【과제(科第): 황제가 직접 관장하는 과거제도의 명칭】에 2등으로 뽑히어 명성이 자자했다.
嘗有「道中避雨」詩曰: ‘甲第當時蔭綠槐, 高門應爲子孫開. 年來易主無車馬, 惟有行人避雨來.’
일찍이 「길 가에서 비를 피하며[道中避雨]」라는 시를 지었으니, 다음과 같다.
甲第當時蔭綠槐 | 큰 집 그 당시엔 푸른 회화나무 우거졌겠고 |
高門應爲子孫開 | 높은 문 응당 자손을 위해 문을 열었겠지. |
年來易主無車馬 | 근래에 주인이 바뀌어 거마가 끊겼고 |
惟有行人避雨來 | 오직 나그네만이 비 피하러 들어오네. |
人之侈大宮室爲後世計者,
사람이 집을 사치하고 크게 지어 후대의 계책으로 삼으려는 자들은
可以爲戒.
경계할 만하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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