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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 - 석호리(石壕吏) 본문

한시놀이터/중국

두보 - 석호리(石壕吏)

건방진방랑자 2019. 8. 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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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 마을의 관리

석호리(石壕吏)

 

두보(杜甫)

 

 

暮投石壕村 有吏夜捉人

모투석호촌 유리야착인

老翁踰牆走 老婦出門看

노옹유장주 노부출문간

吏呼一何怒 婦啼一何苦

리호일하로 부제일하고

聽婦前致詞 三男鄴城戍

청부전치사 삼남업성수

一男附書至 二男新戰死

일남부서지 이남신전사

存者且偸生 死者長已矣

존자차투생 사자장이의

室中更無人 惟有乳下孫

실중갱무인 유유유하손

孫有母未去 出入無完裙

손유모미거 출입무완군

老嫗力雖衰 請從吏夜歸

노구력수쇠 청종리야귀

急應河陽役 猶得備晨炊

급응하양역 유득비신취

夜久語聲絶 如聞泣幽咽

야구어성절 여문읍유열

天明登前途 獨與老翁別

천명등전도 독여로옹별

 

 

 

 

 

 

해석

暮投石壕村 有吏夜捉人

저녁에 석호라는 마을에 투숙하는데 관리가 밤에도 사람을 닦달해서

老翁踰牆走 老婦出門看

할배는 담을 넘어 도망가고 할매는 문 나와 본다네.

吏呼一何怒 婦啼一何苦

관리의 부름은 한결같이 어째서 화내며 할매의 울음은 한결같이 어째서 고통스럽나?

聽婦前致詞 三男鄴城戍

할매가 앞에서 말하는 걸 들어보았네. “세 아들이 업성에 수자리 나갔는데

一男附書至 二男新戰死

한 아들이 편지 부쳐오길 두 아들이 새 싸움터에서 죽었답디다.

存者且偸生 死者長已矣

산 이는 또한 삶을 도모하겠지만 죽은 이는 길이 끝이랍니다.

室中更無人 惟有乳下孫

집안엔 다시 사람은 없고 오직 젖먹이 손주만 있어

孫有母未去 出入無完裙

손주의 어민 떠나지도 못하고 출입할 적엔 온전한 치마조차 없습죠.

老嫗力雖衰 請從吏夜歸

늙은이 힘이 비록 쇠했지만 청컨대 나으리 따라 밤에 돌아가

急應河陽役 猶得備晨炊

급히 하양의 부역에 응하면 오히려 새벽밥 준비할 순 있을 거예요.”

夜久語聲絶 如聞泣幽咽

밤이 깊자 말소리가 끊어졌는데 들어보니 우는 듯 오열하는 듯.

天明登前途 獨與老翁別

해가 떠올라 길에 오르니 홀로 할배만이 작별한다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0922

한시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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