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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진심 상 - 46. 급선무(急先務) 본문

고전/맹자

맹자 진심 상 - 46. 급선무(急先務)

건방진방랑자 2021. 10. 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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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급선무(急先務)

 

 

孟子: “知者無不知也, 當務之爲急; 仁者無不愛也, 急親賢之爲務. 之知而不徧物, 急先務也; 之仁不徧愛人, 急親賢也.

知者之知, 並去聲.

知者固無不知, 然常以所當務者爲急, 則事無不治, 而其爲知也大矣; 仁者固無不愛, 然常急於親賢, 則恩無不洽, 而其爲仁也博矣.

 

不能三年之喪, 而緦小功之察; 放飯流歠, 而問無齒決, 是之謂不知務.”

, 扶晩反. , 昌悅反.

三年之喪, 服之重者也. 緦麻三月, 小功五月, 服之輕者也. , 致詳也. 放飯, 大飯. 流歠, 長歠, 不敬之大者也. 齒決, 齧斷乾肉, 不敬之小者也. , 講求之意.

此章言君子之於道, 識其全體, 則心不狹; 知所先後, 則事有序.

氏曰: “智不急於先務, 雖徧知人之所知, 徧能人之所能, 徒弊精神, 而無益於天下之治矣. 仁不急於親賢, 雖有仁民愛物之心, 小人在位, 無由下達, 聰明日蔽於上, 而惡政日加於下, 孟子所謂不知務也.

 

 

 

 

해석

孟子: “知者無不知也, 當務之爲急; 仁者無不愛也, 急親賢之爲務.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지혜로운 사람은 알지 않음이 없지만 마땅히 힘써야 하는 것을 급하게 한다. 인한 사람은 사랑하지 않음이 없지만 어진 이를 친히 하는 것을 급히 함에 힘쓴다.

知者之知, 並去聲.

知者固無不知,

지혜로운 사람은 진실로 알지 않음이 없지만

 

然常以所當務者爲急,

항상 마땅히 힘써야 할 것에 급하게 여긴다면

 

則事無不治, 而其爲知也大矣;

일이 다스려지지 않음이 없어 그 지혜로움이 커질 것이다.

 

仁者固無不愛,

인한 사람은 진실로 사랑하지 않음이 없지만

 

然常急於親賢,

항상 어진 이를 친히 함에 급하게 한다면

 

則恩無不洽, 而其爲仁也博矣.

은혜가 젖어들지 않음이 없어 그 인해짐이 넓어질 것이다.

 

之知而不徧物, 急先務也; 之仁不徧愛人, 急親賢也.

요순의 지혜로움으로도 사물에 두루 하지 않음은 먼저 힘써야 할 것에 급하게 여겼기 때문이고, 요순의 어짊으로도 사람을 두루 사랑하지 않음은 어진 이를 친히 함을 급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不能三年之喪, 而緦小功之察; 放飯流歠, 而問無齒決, 是之謂不知務.”

삼년상을 하지 않으면서 시마복(緦麻服)과 소공복(小功服)을 살피며, 밥을 크게 뜨며 국을 한꺼번에 마시면서 마른 육포를 이로 끊지 말라고 따지는 것은 급선무를 알지 못한다라고 하는 것이다.”

, 扶晩反. , 昌悅反.

三年之喪, 服之重者也.

3년상은 상복이 중요하다.

 

緦麻三月, 小功五月,

시마(緦麻)3개월이고, 소공(小功)5개월이니,

 

服之輕者也.

상복의 가벼운 것이다.

 

, 致詳也. 放飯, 大飯.

()은 지극히 자세히 하는 것이다. 방반(放飯)은 밥을 크게 뜸이다.

 

流歠, 長歠, 不敬之大者也.

류철(流歠)은 쭉 마시는 것이니, 불경함이 큰 것이다.

 

齒決, 齧斷乾肉, 不敬之小者也.

치결(齒決)은 이로 육포를 자르는 것이니, 불경함의 작은 것이다.

 

, 講求之意.

()은 조사하여 구한다는 뜻이다.

 

此章言君子之於道, 識其全體,

이 장에선 군자는 도에 대해 전체를 알면

 

則心不狹; 知所先後, 則事有序.

마음이 좁아지지 않고 선후를 알면 일에 차례가 있게 됨을 말했다.

 

氏曰: “智不急於先務,

풍직(豊稷)이 말했다. “지혜로움이 먼저 힘쓸 것에 급하게 하지 않으면

 

雖徧知人之所知,

비록 사람이 아는 것을 두루 알고

 

徧能人之所能,

사람이 하는 것을 두루 하더라도

 

徒弊精神, 而無益於天下之治矣.

다만 정신이 피폐해져 천하의 다스림엔 무익하다.

 

仁不急於親賢,

인함이 어진 이를 친히 함에 급하지 않으면

 

雖有仁民愛物之心,

비록 백성을 사랑하고 물건을 아끼는 마음이 있더라도

 

小人在位, 無由下達,

소인이 자리에 있어 인민애물(仁民愛物)의 마음이 아래에 도달하지 않아

 

聰明日蔽於上, 而惡政日加於下,

총명이 날로 위에서 가려지고 정치가 날로 아래에서 더해지니,

 

孟子所謂不知務也.

이것이 맹자가 급선무를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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