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물어도 대답해주지 않는 경우
公都子曰: “滕更之在門也, 若在所禮. 而不答, 何也?”
更, 平聲.
○ 趙氏曰: “滕更, 滕君之弟, 來學者也.”
孟子曰: “挾貴而問, 挾賢而問, 挾長而問, 挾有勳勞而問, 挾故而問, 皆所不答也. 滕更有二焉.”
長, 上聲.
○ 趙氏曰: “二, 謂挾貴, 挾賢也.”
尹氏曰: “有所挾, 則受道之心不專, 所以不答也.”
○ 此言君子雖誨人不倦, 又惡夫意之不誠者.
해석
公都子曰: “滕更之在門也, 若在所禮. 而不答, 何也?”
공도자가 “등경이 문하에 있을 적에 예우해야 할 것이 있는 듯했는데 대답하지 않은 건 무엇 때문입니까?”라고 여쭈었다.
更, 平聲.
○ 趙氏曰: “滕更, 滕君之弟, 來學者也.”
조기(趙岐)가 말했다. “등경은 등문공의 아우로, 와서 배운 사람이다.”
孟子曰: “挾貴而問, 挾賢而問, 挾長而問, 挾有勳勞而問, 挾故而問, 皆所不答也. 滕更有二焉.”
맹자께서 “존귀함을 의식하고서 묻고 어짊을 의식하고서 물으며, 나이 많음을 의식하고서 묻고 공로가 있음을 의식하고서 물으며, 저의를 가지고 물었기 때문이다. 모두 대답해주지 않는 것이니, 등경은 그 중 두 가지에 해당되었다.”라고 말씀하셨다.
長, 上聲.
○ 趙氏曰: “二,
조기(趙岐)가 말했다. “두 가지는
謂挾貴, 挾賢也.”
존귀함을 의식한 것과 어짊을 의식한 것을 말한다.”
尹氏曰: “有所挾,
윤순(尹淳)이 말했다. “의식하는 것이 있으면
則受道之心不專, 所以不答也.”
도를 수용할 마음이 온전하지 못하니 대답해주지 않는 까닭이다.”
○ 此言君子雖誨人不倦,
이는 군자가 비록 사람을 가르침에 게을리 하지 않지만
又惡夫意之不誠者.
또한 뜻이 진실하지 못함을 미워하는 것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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