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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高帝先至平城, 步兵未盡到, 冒頓縱精兵四十萬騎圍高帝於白登, 七日, 漢兵中外不得相救餉. 匈奴騎, 其西方盡白馬, 東方盡靑駹馬, 北方盡烏驪馬, 南方盡騂馬.
高帝乃使使閒厚遺閼氏, 閼氏乃謂冒頓曰: “兩主不相困. 今得漢地, 而單于終非能居之也. 且漢王亦有神, 單于察之.”
冒頓與韓王信之將王黃ㆍ趙利期, 而黃ㆍ利兵又不來, 疑其與漢有謀, 亦取閼氏之言, 乃解圍之一角. 於是高帝令士皆持滿傅矢外鄕, 從解角直出, 竟與大軍合, 而冒頓遂引兵而去. 漢亦引兵而罷, 使劉敬結和親之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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