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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평 상권 - 56. 게으름, 낮잠에 대한 칭송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상권 - 56. 게으름, 낮잠에 대한 칭송

건방진방랑자 2021. 10. 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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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게으름, 낮잠에 대한 칭송

 

 

泰齋方善, 嘗被謫, 後廢科隱居.

有詩: ‘晝靜溪風自捲簾, 吟餘傍架檢書籤. 今年却勝前年懶, 身世全敎付黑甛.’ 懶睡比撿書更閑, 語自好.

 

 

 

 

 

 

해석

泰齋方善, 嘗被謫,

태재 유방선(柳方善)은 일찍이 귀양을 가게 되었고1409년 아버지가 민무구의 옥사에 관련됨으로 연좌되어 유배됨. 1415년에 해배되었으나 모함에 걸려들어 19년 동안 귀양살이함

 

後廢科隱居,

후에 과거시험을 더 이상 보지 않고 은둔하여 살았다.

 

有詩: ‘晝靜溪風自捲簾, 吟餘傍架檢書籤. 今年却勝前年懶, 身世全敎付黑甛.’

보이는 대로 읊다[卽事]시는 다음과 같다.

 

晝靜溪風自捲簾 낮 고요하고 시내엔 바람에 저절로 발이 걷혀
吟餘傍架檢書籤 시 읊은 뒤에 서가 옆에서 책갈피를 뒤적이네.
今年却勝前年懶 금년은 도리어 작년의 게으름보다 더하여
身世全敎付黑甛 몸 신세 온통 꿀잠에 부치네.

 

懶睡比撿書更閑,

나태하고 잠을 자는 것이 서가를 뒤적이는 것에 비해 더욱 한가하다고 했으니,

 

語自好.

말이 스스로 좋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서설

상권 목차

하권 목차

나태함을 칭송하다

여유로움을 칭송하던 사회에서 지어진 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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