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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중니제자열전 - 17. 본문

역사&절기/중국사

사기 중니제자열전 - 17.

건방진방랑자 2019. 8. 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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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越王除道郊迎, 身禦至舍而問曰: “此蠻夷之國, 大夫何以儼然辱而臨之?” 子貢曰: “今者吾說吳王以救魯伐齊, 其志欲之而畏越, 待我伐越乃可”. 如此, 破越必矣. 且夫無報人之志而令人疑之, 拙也: 有報人之志, 使人知之, 殆也: 事未發而先聞, 危也. 三者擧事之大患.” 句踐頓首再拜曰: “孤嘗不料力, 乃與吳戰, 困於會稽, 痛入於骨髄, 日夜焦脣乾舌, 徒欲與吳王接踵而死, 孤之願也.”

遂問子貢. 子貢曰: “吳王爲人猛暴, 群臣不堪: 國家敝以數戰, 士卒弗忍: 百姓怨上, 大臣內變: 子胥以諫死, 太宰嚭用事, 順君之過以安其私: 是殘國之治也. 今王誠發士卒佐之徼其志, 重寶以說其心, 卑辭以尊其禮, 其伐齊必也. 彼戰不勝, 王之福矣. 戰勝, 必以兵臨晉, 臣請北見晉君, 令共攻之, 弱吳必矣. 其銳兵盡於齊, 重甲困於晉, 而王制其敝, 此滅吳必矣.” 越王大說, 許諾. 送子貢金百鎰, 劍一, 良矛二. 子貢不受, 遂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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