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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유림열전 - 3. 본문

역사&절기/중국사

사기 유림열전 - 3.

건방진방랑자 2019. 8. 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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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及高皇帝誅項籍, 舉兵圍魯, 魯中諸儒尙講誦習禮樂, 弦歌之音不絕, 豈非聖人之遺化, 好禮樂之國哉? 故孔子在陳曰: : “歸與歸與吾黨之小子狂簡, 斐然成章, 不知所以裁之. 夫齊魯之閒於文學, 自古以來, 其天性也.

故漢興, 然後諸儒始得修其經藝, 講習大射鄕飲之禮. 叔孫通作漢禮儀, 因爲太常, 諸生弟子共定者, 咸爲選首, 於是喟然嘆興於學.

然尙有干戈, 平定四海, 亦未暇遑庠序之事也. 孝惠呂后時, 公卿皆武力有功之臣. 孝文時頗徵用, 然孝文帝本好刑名之言. 及至孝景, 不任儒者, 而竇太后又好黃老之術, 故諸博士具官待問, 未有進者.

及今上即位, 趙綰王臧之屬明儒學, 而上亦鄕之, 於是招方正賢良文學之士. 自是之后, 言詩於魯則申培公, 於齊則轅固生, 於燕則韓太傅. 言尙書自濟南伏生.

言禮自魯高堂生. 言易自菑川田生. 言春秋於齊魯自胡毋生, 於趙自董仲舒. 及竇太后崩, 武安侯田蚡爲丞相, 絀黃老刑名百家之言, 延文學儒者數百人, 而公孫弘以春秋白衣爲天子三公, 封以平津侯. 天下之學士靡然鄕風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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