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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 - 목은선생화상찬(牧隱先生畫像讚) 본문

산문놀이터/삼국&고려

권근 - 목은선생화상찬(牧隱先生畫像讚)

건방진방랑자 2019. 10. 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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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은 선생의 화상에 쓴 찬사

목은선생화상찬(牧隱先生畫像讚)

 

권근(權近)

 

 

挺天資之粹美, 窮聖學之精微, 胷襟洒落, 瑩徹光輝. 踐履極於篤實, 文章妙於發揮. 之狂, 而有詠歸之興, 猶惠之和, 而無不恭之譏, 學者仰之如山斗, 國家倚之如蓍龜. 膺大拜而不變其塞, 履大難而不怵於威, 赤心彌, 素節不移.

眞公所以自噵之辭也, ‘若夫江漢滔滔, 雲烟霏霏, 追逐歐韓, 並駕齊馳, 後之觀者, 知吾言之不欺也.’ 陽村先生文集卷之二十三

 

 

 

 

해석

挺天資之粹美, 窮聖學之精微, 胷襟洒落, 瑩徹光輝.

천부적인 자질은 순수하고 아름다움에 빼어났고 성인 학문의 고갱이와 은미함을 궁구하여 가슴 속은 깨끗했고 밝고도 맑은 광채가 난다.

 

踐履極於篤實, 文章妙於發揮.

실천하길 독실(篤實)함에 최선을 다했고 문장은 발휘됨엔 오묘하였다.

 

之狂, 而有詠歸之興, 猶惠之和, 而無不恭之譏, 學者仰之如山斗, 國家倚之如蓍龜.

증점의 미침이 아님에도 읊으며 돌아가는 흥이 있었고 유하혜의 조화로움에 같으면서도 공손치 못하단 비난이 없었으니 학자들은 그를 태산과 북두칠성처럼 우러러 보고 나라는 그를 산대점과 거북점처럼 의지했다.

 

膺大拜而不變其塞, 履大難而不怵於威, 赤心彌, 素節不移.

고위직에 제수됨에 응하면서도 벼슬하지 않을 적의 뜻을 바꾸지 않았고 큰 난리를 겪으며 위엄에 떨지 않으니 정성스런 마음은 더욱 겸손해졌고 때묻지 않은 절개는 바뀌지 않았다.

 

眞公所以自噵之辭也, ‘若夫江漢滔滔, 雲烟霏霏, 追逐歐韓, 並駕齊馳, 後之觀者, 知吾言之不欺也.’ 陽村先生文集卷之二十三

참으로 공이 스스로 이끈 말로 양자강이나 한강처럼 도도하고 구름이나 안개처럼 부슬부슬한 문장은 구양수(歐陽脩)나 한유(韓愈)를 따르며 아울러 멍에 매고 나란히 달릴 만하니 훗날에 보는 이들은 나의 말이 속인 게 아님을 알리라.’라 한 까닭이리라.

 

 

인용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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