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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이병 - 1. 본문

고전/한비자

한비자 이병 - 1.

건방진방랑자 2019. 9. 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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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明主之所導制其臣者, 二柄而已矣. 二柄者, 刑德也. 何謂刑德? : 殺戮之謂刑, 慶賞之謂德. 爲人臣者畏誅罰而利慶賞, 故人主自用其刑德, 則群臣畏其威而歸其利矣. 故世之姦臣則不然: 所惡, 則能得之其主而罪之; 所愛, 則能得之其主而賞之; 今人主非使賞罰之威利出於已也, 聽其臣而行其賞罰, 則一國之人皆畏其臣而易其君, 歸其臣而去其君矣. 此人主失刑德之患也. 夫虎之所以能服狗者, 爪牙也. 使虎釋其爪牙而使狗用之, 則虎反服於狗矣. 人主者, 以刑德制臣者也, 今君人者釋其刑德而使臣用之, 則君反制於臣矣. 故田常上請爵祿而行之群臣, 下大斗斛而施於百姓, 此簡公失德而田常用之也, 故簡公見弑. 子罕謂宋君曰: “夫慶賞賜予者, 民之所喜也, 君自行之; 殺戮刑罰者, 民之所惡也, 臣請當之.” 於是宋君失刑而子罕用之, 故宋君見劫. 田常徒用德而簡公弑. 子罕徒用刑而宋君劫. 故今世爲人臣者兼刑德而用之, 則是世主之危甚於簡公·宋君也. 故劫殺擁蔽之主, 非失刑德而使臣用之, 而不危亡者, 則未嘗有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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