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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악부(小樂府)②
이제현(李齊賢)
수양버들 드리운 개울가에서
浣紗溪上傍垂楊 執手論心白馬郎
縱有連詹三月雨 指頭何忍洗餘香
애써 지은 수확을 먹어치우는 참새
黃雀何方來去飛 一年農事不曾知
鰥翁獨自耕耘了 耗盡田中禾黍爲
해석
수양버들 드리운 개울가에서
浣紗溪上傍垂楊 완사계상방수양 | 수양버들 드리운 개울가에서 |
執手論心白馬郎 집수논심백마랑 | 손잡고 마음 얘기한 백마 탄 낭군. |
縱有連詹三月雨 종유연첨삼월우 | 만약 섣달 동안 처마에 떨어지는 빗물로도 |
指頭何忍洗餘香 지두하인세여향 | 손끝에 남은 향기를 어찌 씻으랴. |
애써 지은 수확을 먹어치우는 참새
黃雀何方來去飛 황작하방래거비 | 누런 참새야 어느 방향에서 오가며 날아다니기에 |
一年農事不曾知 일년농사부증지 | 일 년의 농사일 일찍이 알지 못한 채 |
鰥翁獨自耕耘了 환옹독자경운료 | 홀아비 홀로 스스로 밭 갈고 김매며 마쳤는데 |
耗盡田中禾黍爲 모진전중화서위 | 밭의 벼와 기장을 없애버리는 구나.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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