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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이제현 - 소악부(小樂府)②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이제현 - 소악부(小樂府)②

건방진방랑자 2021. 3. 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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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악부(小樂府)

 

이제현(李齊賢)

 

 

수양버들 드리운 개울가에서

浣紗溪上傍垂楊 執手論心白馬郎

縱有連詹三月雨 指頭何忍洗餘香

 

애써 지은 수확을 먹어치우는 참새

黃雀何方來去飛 一年農事不曾知

翁獨自耕耘了 耗盡田中禾黍爲

 

 

 

 

 

 

해석

 

수양버들 드리운 개울가에서

 

浣紗溪上傍垂楊

완사계상방수양

수양버들 드리운 개울가에서

執手論心白馬郎

집수논심백마랑

손잡고 마음 얘기한 백마 탄 낭군.

縱有連詹三月雨

종유연첨삼월우

만약 섣달 동안 처마에 떨어지는 빗물로도

指頭何忍洗餘香

지두하인세여향

손끝에 남은 향기를 어찌 씻으랴.

 

 

애써 지은 수확을 먹어치우는 참새

 

黃雀何方來去飛

황작하방래거비

누런 참새야 어느 방향에서 오가며 날아다니기에

一年農事不曾知

일년농사부증지

일 년의 농사일 일찍이 알지 못한 채

鰥翁獨自耕耘了

환옹독자경운료

홀아비 홀로 스스로 밭 갈고 김매며 마쳤는데

耗盡田中禾黍爲

모진전중화서위

밭의 벼와 기장을 없애버리는 구나.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전문

우리 한시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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