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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在前奉使日本者 鄭夢周, 申叔舟最爲倭奴所服 至今稱之不容口 頃年黃允吉, 金誠一同使日本時 倭酋桀驁 事多不測 黃畏㤼 每事依違 而金性剛 守正不少撓 倭人甚敬憚之 蓋雖異類 而是非之心 亦不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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