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금)
이번에 <옛이야기와 어린이책> 끝난 기념으로 전주에 놀러가게 되었다. 사실 그전에 전주를 2번이나 가서 갈 곳이 없었다. 갈 곳이 있다면 고작 박물관과 산밖에 없었다. 그래서 전주가서 박물관 투어를 할 수 없고 그렇다고 비가 온다는데 산은 갈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건빵쌤 때마침 그날이 5 18민주화 운동 기념일이여서 토요일은 광주에 가기로 했다. 건빵쌤과 나는 기차의 낭만을 느끼기 위해(저는 사실 별로 느끼고는....)무궁화호를 타기로 했다. 기차를 예매하기 전에 약간에 건빵쌤과 불화가 있어서 예매를 늦게 해서 입석을 할 위기에 처했지만 운좋게 자리가 나서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우리는 12시30분 기차를 타고 전주에 갔다. 점심은 건빵쌤이 쿨하게는 아니지만 하여튼 햄버거를 사주셔서 맛나게 먹고 갔다.
계속 달리다 보니 열차안이 궁금해서 구경을 갔는데 입석한 사람들이 통로에 앉아 계셨다. 왠지 내가 행운아라는 것을 느꼈다. 특히나 통로는 에어컨도 없어서 더울뿐더러 멀미하기 좋은 냄새가 나서 딱 한번 갔는데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였다. 4시간을 달렸을까 드디어 전주에 도착했다. 날씨가 더운 것도 더웠지만 햇빛이 너무나도 빛이 나서 눈뜨기도 힘들정도 였다. 우리는 전주버스를 타고 강경수분을 만나러 갔다. 전주버스 좌석이 서울보다 않좋은 줄 알았는데 디자인(?)은 그래도 좌석이 푹신했다. 몇 분을 또 달려서 전주대에 도착했다. 거기서 강경수분을 만나고 저녁을 먹으로 갔다. 한국 닭집에서 치킨을 먹기로 했다. 건빵쌤이 저녁은 나보고 내라고 해서 결국 가져온 돈 3만원 중 3분에2을 결국 내가 계산했다. 저녁을 먹고 한옥마을을 좀 구경하고 한옥마을에 있는 그네도 타며 놀다가 건빵쌤 어머님 댁에 갔다. 처음에 갈 때 어머님께서 없으셨지만 집에 다시 돌아 오셨을 때는 웃으시면 반겨주셔서 감사했다. 잠을 잘때는 건빵쌤과 내일 갈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얘기했다. 사실 그때 반은 잠자면서 들었기 때문에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기억나는 대로 한번 쓰겠습니다.
5월 18일(금)
오늘은 예정대로 광주
에 가는 날이다. 우리는 8시 일찍(?)일어나서 어머님께서 해주신 맛난 육개장과 건빵쌤 형 분에 아내분인 형수님께서 해주신 새우 튀김를 해주셔서 맛있게 먹고 출발했다. 광주를 가기위해 우리는 강경수분과 강경수분 따님과 버스를 타고 고속버스터미널로 가서 광주행 버스를 타러 갔는데 건빵쌤 말과는 달리 버스가 많지 않아서 우리는 1시간30분동안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마시면서 많은 얘기(?)을 하다가 버스를 탔다. 계속 버스만타서 조금 피곤하고 신발이 너무 불편해 새끼발가락이 아프지만 버틸만 했다. 점심에는 광주터미널에서 강경수분이 싸주신 김밥과 라면을 먹었다. 정말 맛있었지만 피곤하고 새끼 발가락이 아파서 그런지 많이 먹지 못했다.
그런데 비상이 걸렸다. 강경수 딸 분 공지원분이 멀미를 심하게 해서 망월동에 가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같이 얘기를 나누다가 결국 건빵쌤과 강경수분은 버스를 타고 망월동에 가고 나랑 딸 분은 광주 버스터미널에 남기로 했다. 사실 공지원분이랑 전에 전주여행에서 만나기는 했지만 말 한마디 나눠 본적이 없어서 어색했지만 이왕 이렇게 어색한 것을 없애기 위해서 최대한 말을 하려 고는 했지만 딱히 할말이 없었다. 다행히 공지원분도 말을 많이 해주셔서 전보다는 어색한 것 같지 않다. 버스 터미널에 신세계 백화점이랑 여러 가지는 있는 것 같지만 딱히 할 것 이 없었다. 백화점에 가서 우리가 뭐 살 돈이없어 그냥 구경만 하다가 서점에 갔다. 서점에서 그냥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책 조금 보고 뭐 서점 구경하다가 완전 대박 히데 기타 피규어를 발견했다. 역시 히데상의 인기는 여전 하군 하고 기타 피규어를 살려고 했는데 내가 당시 7000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두 배에 넘는 무려 15000원이나 해서... 흑흑 애절하게 봐라 만보고 있었다. 내가 히데상 기타만 계속 애절하게 보다가 같이 잃어버리면 안 되니깐 공지원분을 딱 만나러 가려고 했는데 없어진 것이다. 순간 당황해서 서점 들락날락 거리고 서점 몇 바퀴를 돌고 계속 찾다가 혹시 나갔나 하고 밖에서도 계속 돌아다녀도 찾지 못하고 결국 힘들어서 벤치에 앉아서 무한도전을 봤다. 쉬고 있는 데 공지원분이 나타나서 우리 서로 한참 찾아다며 알고 보니 공지원분은 책 보는데 벤치에서 책을 너무 집중해서 보고 있어서 우리 서로 찾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도 다행히 만나서 또 어딜 가지 고민하다가 그분께서 <신사의 품격>인가 거기 드라마에 나오는 망고식스에 가자고 했다. 딱 가보니 그냥 평범한 체인점 까페 였는데 다른 데에 비해 커피 보다는 블루레몬에이드 라든가 특이한 까페였다. 나는 사실 솔직히 먹고 싶은 생각은 딱히 없었는데 공지원분이 하나를 사서 나눠먹자고 해서 공지원분이 강경수분과 통화하다가 내것은 건빵쌤이 사주신다고 해서 이런 까페에 왔으니 내가 옛날부터 먹고 싶었던 다크 초코를 야무지게 주문했다. 근데 막상 비싼 걸사니 조금은 건빵쌤께 죄송했지만 한입 먹어보니 정말 맛있어서 건빵쌤 생각을 하나도 들지 않았다.
까페에서 얘기하면서 커피(?)를 마시다가 밖에 나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같이 얘기 하면서 있다가 강경수분께서 광주터미널에 오셨다는 연락을 듣고 같이 만나서 전주로 돌아갔다. 전주로 와서 또다시 한참(?)을 걸었다. 버스에서 조금은 잤지만 그래도 여전히 피곤함이 있었다. 겨우 힘겹게 걸어서 곱창에 그렇게(?)유명하다는 황소곱창이라는 집에 곱창을 먹으로 갔다. 최근에는 돈이 없어서 항상 돼지곱창을 주로 먹었는데 소곱창을 먹으니깐 완전 고소하고 맛있었다. 곱창을 먹으면서 건빵쌤과 공지원분께서 많이 대화를 나눠서 괜히 끼어들면 안 될 것 같아서 나도 같이 열심히 들었다. 같이 긴 얘기를 하고 다시 또 걸어가서 버스를 타고 헤어져서 건빵쌤과 함께 건빵쌤 어머님 댁으로 돌아갔다. 집에서 씻고 또 자기전에 건빵쌤과 얘기를 나누면서 잤다.
건빵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번에는 건빵쌤께 생애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얘기도 약간 사생활 적인 것이 있을 것 같아서 얘기하지는 않겠습니다.
5월 19일(일)
참 시간이 빨리지나가는 것 같았다. 1박2일 같은 느낌의 여행이었다. 다행히 여행 중 말고 가는날 비가 와서 다행이었다. 우리는 차가 막힐 것을 예상하고 아침 일찍부터 6시30분에 일어나 준비해서 나갔다. 건빵쌤 어머님께서 웃으시면서 아침에 따뜻한 밥과 밑반찬 그리고 떡갈비와 된짱찌개를 해주셨다. 떡갈비도 맛있었지만 된장찌개 무척이나 얼큰해서 시원했다. 건빵쌤 어머님께서 해주신 맛난 밥 먹고 건빵쌤 어머님이 태워주신 차를 타고 전주대에 갔다. 전주대에 가자 강경수분께서 마중 나와 주셔서 감사했다. 강경수분과 이제 헤어지고 건빵샘과 같이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타고 왔다. 집에 와서는 푹 쉬었다.
인용
'건빵 > 일상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3.08.30(금) - 영화팀 CF 만들기(단재학교 CF, 개또라이 CF) (0) | 2020.02.27 |
|---|---|
| 13.05.31(금) - 단재학교 연극팀 공연 '요지경' (0) | 2020.02.27 |
| 12.12.14 - 영화팀 첫 번째 작품 [다름에의 강요] (0) | 2020.02.27 |
| 2016년 정리기 - 목차 (0) | 2020.02.26 |
| 2016년 정리기 - 6. 착각이 만든 인생, 착각이 만들 인생 (0) | 2020.02.26 |